소프트셸은 지난 가을에 처음 구입해보는지라 당시에는 기대반 걱정반 하며 주문했었지만
입고 겨울을 나본 결과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네요. 기존에 입던 고어텍스 상의(1세대형)와 비교해도 보온성에 큰 차이가 없고, 수납성은 훨씬 월등해서 일상적으로 입기에는 더 낫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양쪽 메인포켓 수납공간이 꽤 넒어서 요긴하며(다만 위치상 호주머니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왼쪽 소매 끝부분 포켓은 저의 경우 교통카드 넣어서 써보니 일일이 꺼낼 필요 없고 상당히 편리했네요.
제품소개에 나온대로 뒤쪽까지 포켓이 있어서 급할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이즈의 경우 제가 170cm/75kg이고 보통 넉넉하게 입는걸 선호하긴 하는데 그렇다 해도 M 사이즈는 피트한 편입니다.
입을수는 있지만 L 사이즈에 비해 팔을 움직이거나 할때 낀다는 느낌이 들고
아무래도 겨울옷이니만큼 한겹으로 안될때는 속에 플리스 자켓 등 내피 하나라도 받쳐줘야하는데 그럴 여유공간이 없습니다. 사이즈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되시기 바랍니다.
저도 결국 다른 색상 L 사이즈 한벌 더 주문해서 날씨따라 번갈아 입었네요. 물론 그러고도 가격면에서는 웬만한 고어텍스 1벌 산거나 비슷하다는데서 다시 한번 가성비가 드러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