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제품 구매해 사용하고 후기를 쓰고 하면서 한번도, 별점을 5개까지 주는데 대해 별다른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요.

하지만 후기에 앞서, 비록 5개가 최고점인지는 잘 알더라도

이 제품만큼은 개인적으로 별점을 따로 주고 시작할까 합니다. ★★★★★★★

도수가 꽤 있는 안경을 쓰다보니 선글라스 역시, 아무래도 안경을 쓰지 않는(혹은 도수가 낮은) 분들에 비해

부담 없이 바꾼다거나 정 급할땐 싼거라도 하나 사서 좀 쓰고 넘긴다거나.. 이런게 불가능하고, 

항상 제 눈에 맞춰진 도수의 선글라스(특히나 선물받은 것인데다 너무 편해서 오랫동안 쓰고 있네요)를 지니고 다녀야 하고 

또 바꿔쓰게 되면 하번한 안경을 보관할, 그것도 어느 쪽도 가급적 파손되지 않아야 하는 케이스도 반드시 필요한 입장이다 보니

매번 튼튼함을 최우선으로 물건을 찾게되는데.. 그러면서도 휴대성도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항상 있었는데요.

사실 안경 자체도 한번 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만큼, 케이스까지 따로 비용을 들인다는데 고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되었네요.

제가 사용하는 선글라스는 TAG Heuer 라는 브랜드로 고글같은 방식의 다리로 상당히 편리하고 편안한 대신,

사진에서 보시듯 보통 안경이나 선글라스처럼 다리를 접어서 넣는다는 선택이 없어 수납할때도 좀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불편이 있습니다. 물론 선글라스 케이스는 일반 안경집보다 큰 편인 것도 많지만, 

어쨌거나 눕혀넣을수가 없이 이런 식으로 밖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모양새까지 맞아주지 않으면용할 수가 없다보니.. 맞는 것을 찾기가 어려운 편이었지만

보시다시피 잘 들어가지요.

바깥쪽은 천 재질이라 어느 정도 모양새에 에누리가 있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튼튼하지 못한것도 아닙니다.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어려우나 내벽에 충격방지소재로 겉에서는 힘을 주어 두들겨봐도 변화가 없으면서

안쪽에서 만져보면 어느정도 유동성이 있어 약간의 모양 및 높이 등의 조절도 가능하더군요. 

또한 따로 촬영은 안했지만 일반 안경점에서 받은 비슷한 방식의 휴대용 천재질의 케이스 내부에는 저 정도의 충격방지소재가 없습니다. 다른 여러 안경점의 어느 제품도 다 마찬가지였고요.

그 부분이 늘 불안요소가 되어왔지만, 드디어 이 제품을 통해  해소되게된 것이지요.

물론 튼튼함에서라면 일반 하드 케이스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다만 이쪽은 반대로 휴대편의성이라고는.. 그냥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휴대하려면 항상 한 손이 저당잡히거나 넣을 가방 등이  꼭 필요하고, 위에서도 언급한 천재질 케이스의 경우 그나마 조악한 내장형 카라비너라도 달려있기는 하지만, 역시 이 제품과는 상대가 되지 않지요.

특히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은 아무래도 아래쪽의 벨크로 밴드 한쌍입니다. 

가방이 없더라도 벨트는 물론, 이런 식으로 스트랩 결속만 되면 어디든 결합되고, 몰리에도 거치되고, 벨크로 밴드이니 물론 폭도 조절됩니다. 정 여의치 않을때는 카라비너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가방이 있어도 내부공간을 차지할 필요가 없는 것이 일반 케이스와는 궤를 달리 하는 부분입니다.

기능/성능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하고.. 외형 역시 선택하는데 무시 못할 요소였긴 합니다.

바로 위에서도 등장한 넷피엑스의 3일용 전술팩. 제 리뷰의 단골입니다(...)

멀티캠 패턴으로 택티컬 기어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며 재현도 역시 좋습니다.

라이센스 인증택인 듯하네요. 이 표딱지 하나 가격이 무려 9천원...! 

물론 농담입니다(...) 단색 버전들 판매가가 좀 더 낮긴 하더군요

아무튼 선글라스와 안경의 안전한 수납, 그러면서도 편리한 휴대성 어느쪽에든 아쉬움을 느꼈던 분들, 택티컬 패션의 진일보를 추구하는 분들 모두에게 실용성과 스타일, 두마리 토끼로 충분히 보답해줄 수있는 제품이며, 

제 인생 안경집(...)을 만나게 해준 플라이예와 넥피엑스에 감사를 전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