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5.11사 릿지라인 배틀브라운과 필드그린, 스톤 3가지 색상을 구입해서 잘 입고 있습니다. 전에는 이른바 건빵 주머니가 달린 형태를 많이 입었는데 요즘은 일상에서 티나지 않은 택티컬한 옷을 찾다보니 5.11사나 버텍스의 코어 펜츠 같은게 더 눈이 가더군요.

사실 한달 넘게 눈팅만 하다 가격도 좀 있고해서 미루고 하다가 이번에 할인행사에 모자까지 덤으로 오니 그냥 질렀습니다. 사이즈는 32-32 키가 크지 않아 좀 줄여야겠지만 최근 허리가 점점 늘어 고민하다 32를 구입했는데 버텍스 바지처럼 허리에도 스판이 들어가 있어 어느정도 늘어나 32가 좀 넘는 분들도 충분히 편안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주름도 없기 때문에 티도 나지 않고요. 릿지라인 팬츠는 립스탑 형식이지만 아펙스는 티나지 않은 매끄한 느낌에 아주 살짝 늘어나 좀더 편한 것 같습니다. 뒷 주머니는 릿지라인 팬츠와 비슷한 2중 구조 형태이고 전면은 버택스 코어팬츠와 비슷하네요. 바지 3장 사진 중 왼쪽이 버택스의 코어팬츠 중간이 아팩스, 오른쪽이 릿지라인 팬츠입니다.

사이즈 포켓은 티나지 않게 되어 있지만 안에는 2개의 구획으로 구분되어 있어 5.56밀리 탄창 2개는 충분히 수납이 가능합니다. 한 겨울철에는 힘들겠지만 봄부터 초겨울까지는 입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색상도 너무 진하지도 옅지도 않은 딱 좋은 색상입니다. 블랙은 질리고 오리지널 네이비 색상이 부담이시면 이 색상이 좋을 듯합니다. 참 바지 안에 세탁법 등 표시에 한글 표시가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에 구입한 바지에는 다양한 언어로 된 표기가 없었는데 최근에 5.11사에서 좀더 신경을 쓴거 같습니다.

행사로 진행되어 받은 한정판 모자가 너무 좋네요. 5.11사 모자도 몇 개 있지만 안에 부드러운 패딩 형태로 감싸져 있어 지금 있는 모자 중에서 가장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색상이나 다른 것도 다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