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칸네와 511 러쉬 24 가운데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너무들 많이 팔려(?)버린 511보단 독특함을 추구하고 싶어서 칸네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좀 더 이쁜 디자인도 한 몫을 했구요.

사진들과 함께 넷피엑스 세부사항에도 없는, 각종 숨겨진 부분들 및 소소한 기능들 살펴보겠습니다.

[좌측의 물병 파우치는 제가 별도로 구매해 장착한 것입니다.]

총 용량 37리터이며, 구입시 또다른 후보였던 러시 24보다 10리터 더 큰 용량입니다. 너무 대용량도 아니고 저용량도 아닌, 범용성 있는 중용량으로 짧은 캠핑시에도 무리없이 쓸 만한 크기입니다. 헬멧 캐리쪽에 다른 물건들을 끼운다면 좀 더 많은 용량을 확보할 수 있고, 물론 몰리가 있기에 추가 파우치 장착으로 더욱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결속 스트랩 부분.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자체 벨크로가 달려있어 아주 쉬운 끈정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완전히 돌돌 말았을때는 벨크로가 살짝 짧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렇다고 고정을 못 시키는 정도는 아닙니다.

제가 구입시 제일 고민을 했던게 이 리저버 수납 공간인데, 넷피엑스 세부정보창에는 '2리터'의 리저버 수납공간이라 적혀있어, 3리터 리저버 수납이 가능한 가방을 찾고 있던 저에게는 러시 24구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해외 검색 결과 3리터 리저버 수납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얻었고, 결국 직접 구입해서 보니 리저버 공간은 배낭 밑바닥까지 깊---숙히 뻗어 있어 3리터 리저버 전혀 무리없이 수납 가능했습니다. 또한 안쪽이 모두 부드러운 벨크로 재질이라 컨실드 캐리용 홀스터를 장착 할 수 있습니다.

리저버를 빼는 부분입니다. 따로 벨크로로 여닫는 형식이 아닌, 한쪽 배낭끈에 숨겨져 있는 방식입니다. 센스와 신선한 디자인 이쁘네요.

그리고, 가슴 고정 스트랩 버클에 소형 호루라기가 장착 되어 있습니다. 예상치도 않은 부분인데 이런게 있어 구입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리 고정 벨트. 분리하면 풀 몰리시스템 적용되 있는 배틀벨트로 사용 가능합니다.

어깨끈. 511 가방들과 비슷한 구조의 어깨끈을 가졌으며 버클 형식으로 신속하게 릴리즈 할 수 있습니다. 저렇게 한쪽만 릴리즈 해 가방을 슬링백처럼 몸 앞으로 재빠르게 돌려 장비에 신속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밑바닥. 천 재질이 아닌, 방수 재질입니다. 물빠짐 구멍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인 하단 스트랩 ㅜㅜ 깔개나 텐트를 결속시킬때 필수인 기능입니다.

헬멧 캐리 안쪽. 벨크로와 버클과 고무줄로 고정되고 몰리가 적용되 있는것을 빼면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결론 : 정말 잘 산 가방입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기능도 맘에 드는 데다가, 저에게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춘 가방이라 생각됩니다. 열심히 써먹어야 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