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텍스의 건파이터 셔츠는 처음 나왔을 때 구입하고 싶었지만 셔츠 하나에 무려 21만원이란 가격은 쉽게 손이 가지 않더군요, 이런 무늬를 좋아하고 믿는 브랜드이지만 한참을 망설이다 이번 할인 행사에 과감히 바지와 함께 질렀습니다.

일반 셔츠는 100 컴뱃셔츠는 스몰을 입는 관계로 스몰을 구입했습니다. 팔 길이는 잘 맞고 가슴 둘레는 겨울을 고려하면 딱 맞는 감은 있지만 핏이 살아 있네요.

명칭은 셔츠지만 일반적인 셔츠보다는 전투복의 상의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재질이 단단합니다. 지퍼로 잠그는 구조로 목 근처에서 끝나고 나머지는 벨크로로 마무리하기 때문에 일부 저가 컴뱃셔츠에서 목에 걸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특히 목 안쪽의 테두리는 부드러운 천으로 마무리가 되어 있어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겨울철에는 딱입니다.

좌우 어깨부분에 포켓이 있고 손목 부분에 특이하게도 와이셔프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다른 컴뱃 셔츠 등에서는 볼수 없는 디자인인데 어떤 용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허리 부분의 좌우에 약 3센치 정도의 틈이 있는데 아마도 무전기 등의 선을 내부로 빼기 위함이 아닌지 생각이 들지만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동사의 컴뱃 셔츠보다 비싸긴 하지만 이 티폰 무늬는 굉장히 맘에 듭니다. 특전사 대테러팀에서도 상의는 티폰을 착용한다고 하던데 암튼 너무 맘에 드는 위장무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