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파가 아니다보니 침낭이라는 물건과는 인연이 없이 지내왔지만 

근래에 여러 계기로 경각심이 들어 오랜동안 미뤄온 재난대비물품 준비를 하다보니, 상황에 따라서는 필요한 경우도 없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하나 마련해보게 되었네요.

본체를 쌕에서 꺼내는 상태. 수납 쌕이 코듀라 원단으로 돼있다는 점도 선택시 메리트로 보였던 특징중 하나입니다.

침낭 선택에 있어서 아무런 노하우가 없는 상태다 보니 여기저기 검색해서 얻는 일반적인 정보로 판단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일단 형태는 사각형보다는 머미형 쪽이 보온에 더 유리하다는 얘기가 많더군요.

펼친 모습

완전 개방한 상태. 얼굴 위치 부근에 보이는 작은 포켓에 스마트폰 하나 정도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다만 한달이 되도록 결국 필드테스트는 못해보고 있습니다만(...)

위 사진들 촬영 당시 시범사용해본 바 로는 원단도 부드럽고 아늑하게 느껴지는 편이고 

제 경우 170㎝/74㎏으로, 들어가 지퍼 완전 잠그고 있어볼때 (침낭 사용경험이 없음에도) 길이/폭 등어느쪽도 그다지 갑갑하다는 느낌도 없어 

전반적으로 잠자리로서 손색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색상면에서도, 굳이 다른 쇼핑몰 등에도 얼마든지 있을만한 것들 보다는 넷피엑스에서 밖에 구할 수 없는 유니크함이 있다는 점도 작용했네요. 원산지 또한 독특하게도 스페인인데, 패턴 역시 흔히 보게되는 미군식 사막 패턴과는 꽤 차이가 있습니다.

위에마이 소프트셸 후디 자켓(링크) 사막 패턴과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