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인류가 불을 만들때 사용한 것이 부싯돌이었고, 나중에 성냥과 라이터라는 편리한 물건들이 나오기 전까지 부싯돌은 불을 피우는 주된 도구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부싯돌은 다시 파이어 스타터라는 이름으로 생존물품에 없어서는 안될 것이 되어 버렸죠.
예나 지금이나 불 피우는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UST의 스파키 파이어 스타터입니다. 보통 나오는 두 손으로 긁어 마찰을 일으켜 쓰는 파이어 스타터는, 비록 조금만 연습하면 누구나 쉽게 불을 붙일 수 있으나 두 손을 다 써야 한다는 점과 두 손이 다 들어가지 않는 좁은 공간에 파이퍼 스타터를 긁어야 할 경우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고,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헛되이 부싯돌을 긁으며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파키 같은 일체형 파이어스타터는, 그저 세게 잡고 힘차게 눌러주기만 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불똥을 만들 수가 있고, 훨씬 더 빠르고 편리하게 불을 지필 수 있습니다.
길이는 이 정도입니다. 저 튀어나온 스타터는 용수철이 달려 있고, 누르면 들어가지긴 하지만 고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손에 들어가면 이정도.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성냥이나 라이터와는 달리 파이어 스타터는 연료에 굳이 갖다 댈 필요가 없습니다. 위 사진처럼 그저 근처 가까이에만 대고 꽉 눌러주어도...
이렇게 쉽게 불이 붙습니다. 양손으로 쥐는 파이어 스타터는 이런 경우에는 볼똥이 많이 빗나가죠.
앞부분. 파이어 스타터의 원통형 부싯돌은 회전이 가능하며, 닳은 부분을 돌리고 닳지 않은 부분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닳는것 같습니다. 예상 사용량은 500-1000번 사이로 추정합니다. 그래도 성냥이나 라이터보단 훨씬 낫습니다.
꽉 쥐면 저렇게 부시가 눌리며 부싯돌과 맞닿습니다. 저 상태로 부싯돌을 눌러 주어 불똥을 튀기게 하는 겁니다.
에스빗 포켓 스토브와 고체연료. 확실히 좋습니다.
비록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파이어 스타터를 사용한 캠핑 취사중 사진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부싯돌 부분이 완전히 접혀져 수납되지 않아 깔끔한 외형을 만들수 없다는 점이지만, 기능상에는 아무런 지장을 끼치지 않으므로 별로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이터 연료가 다 됬거나 망가지고 젖었을때, 성냥이 부서지고 부족할때, 이러한 상황에서 물에 젖어도, 바람이 불어도, 충격을 받아도 아무런 상관없는 파이어 스타터는 단언컨데 캠핑 필수품입니다.
사용된 제품 목록
-Post X 노맥스 장갑
-에스빗 포켓 스토브 스몰
-에스빗 고체연료
-UST 스파키 파이어 스타터
-스탠리 캠프 컵 앤 쿡
-앳 우드 로프 마이크로 스포츠 코드 스풀
-국산 알콜 고체 연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