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하게 후기를 작성하려다 보니 굉장히 주관적이고 서론도 깁니다.
확인하시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보시어 제품 구매에 도움이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여러 가지 백팩을 갖고 있지만 평상시에 쓰기에 적합한 백팩을 찾고 있었습니다.
스페이버 사의 25L 짜리 1.5일용 팔콘 백팩을 갖고 있지만 가로세로 사이즈는 작은데 폭이 길어 속을 채워 매면 두꺼운 상체에 비해 백팩이 낙타 혹처럼 좁게 튀어나와 보이고 45L 짜리, 50L짜리 백팩은 크고 무게감 있는건 너무 좋지만 백팩 속 내용물이 빈약하면 추우욱 쳐지는게 너무 보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찾고 있던게 30L 정도의 일상용 백팩이고 운영자 분께 이것저것 여쭤봤을 때 추천 해주신 제품이 5.11 사의 LUSH24 제품 이었습니다.
저 역시 LUSH24 백팩이 마음에 들어 구매하려다가 직전에 보게된 제품이 이 밀리터리 트래블 백팩인데 저렴한 매력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을 받아보니 맙소사...
너무나 제가 원하고 찾던 최고의 제품이었습니다~!
(찍고 보니 조금 흔들렸네요...ㅠㅠ)
옆에 비교 대상이 50L 짜리 백팩인데 보시면 가로세로 넓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거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50L짜리 보다 폭이 좁다 보니 내용물은 확실히 덜 들어가지만 내용물의 양과 상관 없이 백팩의 각을 유지시켜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백팩의 수납공간도 넓고 여유가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트북은 15인치 노트북이고 노트북을 수납하고도 여유 있는 수납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상품 제원에는 약 25L라고 표기가 되어 있지만 30~35L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넉넉한 수납공간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 사이드 하단 양쪽에 붙어있는 그물망 포켓을 보면 워낙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당연히 속이 비치고 쉽게 늘어나고 쉽게 헤질 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품을 보니 탄성과 내구성이 굉장히 좋아 보이고 속이 비치지도 않는 짱짱함을 보여줍니다.
제품을 바라봤을 때 왼쪽 상단에 달려있는 사이드 포켓입니다.
이 백팩의 특징 중 하나가 양쪽 포켓의 형태와 사이즈가 다른 것 인데요 왼쪽 포켓은 입구가 지퍼로 되어있으며 포켓 크기는 대략 스마트폰이나 가벼운 손전등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달려있는 사이드 포켓은 여닫이 입구가 있고 벨크로(찍찍이)로 고정이 되는 포켓입니다
왼쪽보다 조금 더 크고 왼쪽의 포켓 지퍼입구와 달리 포켓의 옆면이 제봉되어 있기에 무게있는 소지품을 꽂아 보관하기에 용이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품 전면 상단에 위치해 있는데...
사실 용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데코레이션...?
가죽같은 재질로 튼튼해 보이기는 하나 뭔가를 걸고 다니면 찢어질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심심한 전면부에 포인트를 넣어준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이 포인트가 참 마음에 드네요^^
다른 분들은 기호에 맞게 패치나 악세사리를 따로 붙이시지만 저는 있는 그대로의 디자인을 존중하는데 전체가 한가지 색으로 되어있는 것보다 이렇게 포인트가 들어가니 약간의 무게감을 더해주고 보기가 많이 좋습니다.
등판부 사진입니다.
어깨끈을 뒤로 넘기고 찍었는데 보시는 바와 같이 등판과 어깨끈 안쪽이 메쉬로 되어있어 통풍이 용이하고 착용 시 어깨와 등에 착 감기는 사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에 나시티 입고 착용하면 피부가 쓸리는 부상이 생길수도...ㅋㅋㅋ)
등판의 메쉬판은 사진처럼 메쉬부분이 살짝 튀어나와있는데 그 속에 폭신폭신한 패드가 들어있습니다.
때문에 장시간 착용할 때 편안함을 더해줄 것 같습니다.
전면 하단에 위치한 보조포켓입니다~!
전면부에 몰리시스템과 조그마한 패치부착용 벨크로가 있어 가벼운 커스텀을 할수 있구요
저는 또 이 부분이 마음에 드는게 포켓의 옆면은 지퍼로 되어있지만 상단부분은 벨크로로 되어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부분을 보시고 지퍼면 지퍼, 벨크로면 벨크로 한가지만 하지 뭘 귀찮게 두가지 섞어놨나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이 부분이 매우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고 활짝 열면 입구가 100% 벌어져서 입구를 열고 닫는게 아닌 포켓을 감싸고 열어주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착용샷입니다~!
찍어주는 사람이 없어 백팩에 이불 넣고 화장실에서 혼자 찍었는데 착용감이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꾸밈없는 후기를 위해 이 백팩의 단점을 뽑자면
1. 허리 고정끈이 있지만 짧다는 것 (제 바지 사이즈가 32인데 고정끈을 최대한 늘려야 허리에 감깁니다...)
2. 개인 치장파트 (패치를 붙이는 벨크로와 몰리시스템) 가 존재는 하지만 너무 적다는거 (저는 따로 치장을 하지 않지만 개인 커스텀을 즐기시는 분에겐 아쉬운 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3. 메인, 보조 포켓 내부에 별다른 추가시스템이 없이 그 공간 그뿐 이라는 것 (노트북 수납공간을 제외한 어떠한 내부 보조시스템이 없습니다)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상품평을 말씀드리자면 가격대비 퀄리티 너무 좋고 디자인 너무 좋고 실용성 너무 좋고 활용성도 너무 좋은 백팩입니다~!
몇몇 아쉬운 부분을 볼 때 (백팩의 가격) 한가지 생각이면 모두 용서가 됩니다ㅋㅋㅋ
제가 구매하기 전 아무런 후기가 없어 궁금한 점도 많았는데 저의 후기가 이후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두서없이 써본 구매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