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사용하던 메신저백이 망가져서 그걸 대신할 물건을 찾다가 이걸 찾았습니다.

그래서 몇가지를 확인해 봤습니다.

일단 앞의 벨크로는 국기 패치 정도 되는 크기의 패치가 총 4개 붙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부족하다면 몰리를 이용해서 벨크로를 붙여서 더 많은 패치를 붙일 수 있을겁니다.

내부의 메인주머니 공간은 4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 총 6개 들어가면 꽉 차는 정도. 전공서적에 공책을 넣고 다른 부분에 필기구를 넣는다면 학교에 가지고 다닐 정도는 되겠지만 책가방은 자고로 넓어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책가방으로 쓰는 것은 추천 못해드리겠군요.

15인치 정도 되는 노트북은 안 들어갑니다. 제품 설명에는 13인치까지 넣을 수 있고, 한 리뷰에서도 14인치 까지는 어거지로 들어가지만 15인치는 아예 무리.

대신 10인치 태블릿은 가로가 아닌 세로로 넣어도 공간이 남을 정도입니다.

메인 주머니가 크기에 비해 좀 작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 대신 다른 주머니는 비교적 큽니다. 당장 가장 작은 축에 속하는 양 옆의 주머니도 게임기 정도는 쉽게 들어갑니다.

이 정도면 정말 다용도로 써 먹을 수 있겠다 싶더군요. 무게도 크기에 비해서 생각보다 가볍고, 공간도 넓고 하니 백팩이 거추장스럽거나 못쓰는 경우 정말 좋은 물건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공간이 부족하면 몰리를 이용해 증설하면 되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예상되는 하나의 단점은 몰리인데, 몰리의 형태가 형태이다보니 안에 모래가 들어가면 빼는데 꽤나 고생하지 싶습니다. 하단부에 작은 지퍼를 만들어서 내부로 유입된 먼지를 쉽게 청소할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그걸 감안해서도 꽤나 좋은 물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튼튼하니 잘 사용한다면 15년 넘게 사용할 수 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