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나이프 세일 기간을 맞아 지른 나이프입니다.
집에 이미 나이프는 꽤나 있지만.. 헤헤 제 눈에 이뻐보여서 질렀습니다.
우선 택배박스 개봉한 모습입니다.
뒤에 무슨 서류봉투 있길래 뭔가 했습니다만 달력이었군요..! 고마워요 넷피엑스!
폭스나이프 박스와 캘린더. 폭스나이프는 언제봐도 박스 패키징이 구리군요..
나이프와 쉬스겸 레그홀스터겸 몰리부착용 ... 처음에 들었을때 어후 묵직해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쉬스에 대한 얘기는 밑에서 하도록하고 우선 나이프를 살펴보죠!
날 재질은 N690Co 코발트 - 바나듐 스틸입니다. VG10과 특성이 비슷하다고 외국인들은 맨날 그러는데... 개인적으론 VG10보다 인성이 훨씬 우수한거 같습니다. VG10는 툭하면 이가 깨저서...
N690은 오스트리아 Bohler 에서 제작하는데 얘네가 좀 강재를 비싸게 생산합니다. 그것때문에 전체적으로 가격이 오른 원인같습니다.
스펙으로는 날길이 14cm 서레이션+플레인엣지가 합쳐진 콤보엣지로 백업 나이프로 쓰면 좋은 구성이죠. 총 27cm 두께는 6mm지만 직접 재보니 6.2mm정도 나옵니다. 무게는 260g. 물론 쉬스없이 나이프만요. 날에 카모 코팅이 되어 있는데.. FKMD(폭스)에선 데저트 카모라는군요 ... 코팅에 관한 정보는 아쉽게도 더 찾질 못했습니다. 아마 세라믹 파우더 코팅 같습니다.
두께가 6mm나 되기에 내구성하나는 맘놓고 쓸수 있을듯 합니다.(KABAR BK2가 얘랑 같은 6mm였죠..) 그리고 칼등을 폴스엣지 형태로 제작해놔서 나이프파이팅시 관통력을 올린 그런 디자인입니다.
가드에 구멍이 두개 뚫려있는데 FKMD에선 유사시 나뭇가지나 긴 막대에 묶어서 창처럼 쓰라고...
풀탱인데 특이한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있습니다. 보통 풀탱으로 만들면 무게 중심이 뒤로 가거나 스켈레토나이즈(구멍 뚫뚫)로 인해 중심을 잘 맞추는 편인데... 얜 특이하게 앞쪽으로 무게가 쏠리네요. 아마 나이프파이팅이나 쵸핑시에 유리하도록 만든거 같습니다.
손잡이는 플라스틱으로 되있는데 이게 쪼금 특이합니다. 힘을 주어 강하게 눌르면 살짝 들어가는 느낌이고 표면도 고무같이 착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플라스틱핸들을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데.. 얜 괜찮습니다. 잡는 느낌도 좋고.. 핑거그루브도 제 손에 딱 맞고.. (메카닉스 장갑으로 L 끼는 사람입니다.)
날은 FKMD모든제품이 그렇듯이 면도 가능한 수준으로 갈려옵니다. 이탈리아 브랜드는 하나같이 날을 면도할정도로 갈아서 보내주더군요. 맘에 듭니다. 보통 나이프를 새로 사면 한번씩 다시 갈아서 썻는데.. 얜 안갈아도 될껏같습니다. 서레이션도 확실히 갈려있습니다.
쉬스 얘기를 해보자면 몰리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고 기본적으로는 벨트에 윗 고리를 걸고 밴드로 허벅지에 묶는 시스템이지만 다 때서 그냥 몰리에 달수도 있고 허벅지 아랫쪽에 달수도 있고 윗쪽에 달수도 있고 조절 가능합니다.
또 코듀라 1000D 원단으로 되어 있어 매우 튼튼하고 마감도 좋습니다. 비싼대엔 이유가 있더군요.
쉬스에 파우치가 붙어있는데, 멀티툴이나 라이타 등등 들어가기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특히 멀티툴에 딱 맞습니다. 레더맨 웨이브를 넣었는데 공간이 조금 남더군요 서지도 충분히 들어갈듯 합니다.
전체적인 크기를 비교해보자면 콜드스틸사의 마스터헌터보다 살짝 큽니다. 무게는 거의 2배 이상 차이나고 두께도 2배 정도 차이납니다..
마지막으로 폭스 산하 FKMD는 군인, 경찰등을 위해 나이프를 만들다보니 딱 그느낌이 납니다.
생존 서바이벌용으로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긴 개봉기 마치고 하드코어하게 사용한 후에 넷피엑스 공식카페 택돌에 리뷰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나이프 구매 노리시는분들 지금이 기회에요. 잘 찾아보면 해외보다 싸게 나이프를 지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