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모습과 꺼내어 본 모습입니다..
175에 60키로 마른체형에다가, 허리까지 가늘어서 사이즈조견표를 보고 무조건 XS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상품평에 저랑같은 가느다른 허리를 가지신분이 계시더군요..
넷피에서 유일하게 구매하기 힘든 아이템이 바로 바지입니다...
저같은 경우 허리띠착용을 워낙에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허리단면이 사이즈조견표에서 최소 36이상으로 표기되어있으면 아무리 맘에 들어도 구매를 포기합니다.. 가느다란 허리를 가진사람의 운명이죠..ㅠ.ㅠ
보통 바지의 경우 허리 앞쪽이나 뒤쪽이 거의 높이가 같은데...이건 허리뒤쪽이 높고 앞쪽이 낮은 형태입니다...
보통 배가 나온분들의 바지를 입으면 허리앞쪽이 볼록한 배 아래부분에 위치하다 보니..자연스럽게 허리뒷면도 엉덩이골쪽으로 같이 처지는 현상을 볼수가 있는데요...
이 바지는 애초부터 허리뒷면의 높이를 높여서 엉덩이쪽으로 처지는 것을 방지하네요..
그리고, XS사이즈의 경우 총기장이 106센티로 되어있지만, 옆구리에서 바지끝단까지 측정해보니 약 101센티가 나옵니다.. 허리단면은 약 33.5센티로 사이즈 조견표보다는 작게 나왔네요
하지만, 다행인게 기장이 사이즈조견표대로 106센티였다면 오히려 밑단을 줄이려고 수선집을 찾게되는 수고로움과 수선비가 들었을텐데...그럴일은 없답니다..
착용샷을 보시면 알겠지만 발뒤꿈치 딱 바로위에 떨어져서 맨바닥에서 바지끝을 질질 끌고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옆구리가 밴드스타일이라 앉았다 일어나고 해도 불편함이 없고, 허리띠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듭니다..
평평하게 펼쳐도 허리앞쪽과 뒤쪽이 서로 다른 형태를 보입니다..
(상품설명사진중 맨 상단의 첫번째 사진에서는 일반바지처럼 앞뒤가 거의 일자형태를 보이는데요..
자연스럽게 평평하게 펼쳤을때 제 사진의 형태를 보이네요..)
양 옆구리쪽까지 허리뒷면이 일자형태의 모습을 보이다가, 단추가 있는 앞쪽으로는 아치형태를 보입니다..
그래서, 두번째 사진처럼 허리뒷면과 앞면의 높이가 달라보입니다...
그런데...첨에 받았을때 허리벨트고리의 높이가 D링이 달려있는 벨트고리만 높이가 다른게 원래 그런가보다 했는데...상품설명사진을 보니...원래 똑같은 높이더군요..ㅠ.ㅠ
벨트고리는 앞쪽에 2개 뒷쪽에 3개 총 5개인데 벨트고리의 높이는 약 5.5센티로 2인치 벨트까지 착용이 가능합니다...
(D링이 달려있는 벨트고리만 높이가 5센티로 약 0.5센티차이가 납니다...아오~~C 택도 다 떼어버리고 이미 손세탁까지 해버렸어요...)
하지만, 2인치까지 되는 벨트는 보유하고 있지도 않고, 1.5인치 사이즈의 벨트만 가지고 있기때문에 신경은 안쓰기로 했어요...ㅎㅎ
바지밑단 부분과 허리부분을 밝은곳에 비추어봤습니다...
완전한 여름바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봄/여름/가을철에 입기에는 좋은거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은 아무리 얇은바지라도 흐르는 땀을 어찌할 수는 없는거니깐요...
이 부분은 오른쪽 앞주머니에 있는 작은포켓인데요...
깊이는 약 11.5센티 너비는 약 10센티 정도 됩니다...
다만, 입구의 폭이 약 7센티정도로 약간 좁기때문에...(사진에 보시면 포켓너비보다 좁은쪽으로 박음질되어있는게 보입니다..그래서 입구가 좁습니다..)폴딩타입의 나이프나 미니 후레쉬정도 수납이 가능하겠습니다...
하지만, 나이프나 후레쉬를 수납하고 정자세로 앉기는 무리가 있습니다..골반뼈 앞쪽을 눌러버리기 때문이죠...(후레쉬의 경우 오라이트 S1바톤정도는 상관이 없겠네요..)
이 포켓은 좌측 사이드포켓에 적용된것인데요...
포켓입구는 오른쪽 주머니에 적용된 미니포켓처럼 입구가 7센티정도로 좁습니다..
하지만 깊이는 약 16센티정도로 좀더 깊은데요...
사이드포켓(일명 카고포켓)의 내부로 별도의 포켓주머니로 되어있습니다..(설명하기 힘드네요..ㅠ.ㅠ)
폴딩스타일의 나이프나 미니후레쉬의 경우 좌측 사이드포켓에 연결된 미니포켓에 수납하는게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
사이드포켓(카고포켓)의 내부는 별도로 두개의 주머니가 있는데..내부주머니의 폭은 앞쪽이 좀더 넓고 뒤쪽이 좀더 좁습니다..비율로 따지자면 약 1.3:1정도 되겠네요..
(사진은 우측 사이드포켓이며 왼쪽포켓도 동일함)
상품설명사진에도 그렇지만, 착용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쪽 양포켓이 입을 살짝 벌리고 있습니다..
여태껏 입을 살짝 벌리고 있는 주머니를 본 적이 없는터라, 살짝 어색하기도 한데요...
저같은 경우 보통 티를 바지 밖으로 입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네요...
착용샷 맨아래사진을 보시면 바지밑단이 바닥에 질질 끌리지 않고 딱 뒤꿈치에서 살짝 떠 있습니다..(밑단이 너무 길 경우 신발을 벗고 마루로 된 음식점에 들어갈때 질질끌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저는 이 길이가 딱 좋더군요...)착용샷을 보니 엉덩이부분이 펑퍼짐하게 보이는데...혼자서 사진찍느라고 요상하게 자세를 취하다 보니 그런것도 있고, 바지자체이 주름때문에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또 한가지..이 바지에서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 바로 사이드포켓과 뒷주머니의 벨크로가 하나라는 점인데요...중앙부분이 아닌 손이 가장 닿기 편한 앞쪽에만 벨크로가 되어있다는 것이죠...
(별거 아닌거 같지만, 벨크로가 양쪽으로 두개로 되었는것도 생각보다 불편하고, 또한 벨크로가 하나인데 중앙부분에 있는것도 불편하더라구요...(특히 뒷주머니가 상당히 불편함))
제가 가지고 있는 1.5인치 사이즈을 벨트들입니다..(전부 넷피에서 구매한 놈들)
바지에 결합한 벨트는 상품설명사진의 모델이 착용한 OD색상의 벨트와 같은 종류입니다...색상만 다를뿐이죠...
이 벨트들은 아웃도어 바지에는 무용지물들이라...택티컬바지에만 사용가능하네요...
가지고 있는 5.11스트라이크 바지의 경우 사이즈28-32의 허리단면이 35.5인데...그래도 벨트없이 입으면 헐렁거리기때문에 무조건 벨트로 고정을 해야합니다..(밥을 많이 먹어 배가 빵빵해졌을때는 그나마 다행인데,,속을 비우고 배가 홀쭉해지면 바지가 헐렁헐렁하거든요)
넷피에서 파는 바지를 맘껏 구매하려면 살찌는 방법밖에 없는데...그건 힘들듯 합니다...ㅠ.ㅠ
어쨌든 최종 결론은 넷피에서 허리벨트 걱정없이 입을 수 있는 바지를 득템했다는 것이고, 또 비슷한 사이즈의 프로퍼 유니폼 택티컬 팬츠도 위시리스트에 담아 두었답니다...
가느다란 허리를 가진자의 숙명을 넷피는 참고하여 여러 제조사에 제작요청을 함이 마땅하다 생각됩니다...
안전이 우선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아웃도어 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