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획전에서 플라이예 AOR1 패스트어택 베스트와 AOR1파우치를 구입할까 하다가 좀더 범용성이 높은 벨트가 낫겠다 싶어 에머슨사의 멀티캠 에리드 M사이즈를 구입했습니다. 현재 허리가 32인 관계로 M사이즈를 구입했는데 반팔티 하나 정도 걸치고 벨트 길이를 조정하면 좀 헐렁합니다. M 사이즈가 32부터인 관계로 여유가 있는지 몰라도 사이즈가 좀 큰 듯합니다. 위장무늬 패턴은 예전 자이툰 부대의 사막 위장과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정품인지라 고급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벨트 버클로 사용하기 편리하고 버클 옆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을 누르면 끈 조정이 됩니다. 남는 끈은 옆으로 밀어 넣으면 되고요.. 내부는 메쉬와 검은 플라스틱 부분으로 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최근에 나온 메카닉스 장갑의 벨크로 부분과 유사합니다. 아무래도 장비 착용 후 잘 흘러내리지 말라고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전투복과 같은 재질이 튼튼한 것은 괜찮겠지만 컴뱃셔츠와 같이 부드러운 면과 접하게 되면 옷감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 같네요.
사실 이 제품이 가장 맘에 않드는 부분은 몰리 규격입니다. 같이 구매한 제품이 플라이예 파우치긴 하지만 어느 것은 맞고 어느 것은 맞지 않습니다. 더블 파우치의 경우 가운데 2줄은 간격이 그나마 맞는데 좌우 끝은 맞지 않습니다. 스몰 엑세서리 파우치는 좁습니다. 그나마 메디컬 파우치는 간격이 맞습니다. 혹시나 5.11 베스트에 장착을 해보았는데 간격이 잘 맞습니다. 그래서 자로 간격을 보니 5.11과 플라이예는 몰리 간격이 약 3.5센티 정도 되는데 에머슨은 3.3정도 됩니다. 플라이예 BLS벨트는 몰리 간격이 너무 없어서 이 제품을 산 것인데... 어찌 써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