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EDC들을 파우치에 한 뭉치 들고디니다가,
이건 EDC가 아니라 짐이다 싶어서 키체인에 정말 필요한 도구들만 챙겨다니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키체인에 달린 툴을 사용할 때 은근히 손맛도있고, 신속하기도하고, 감성(?)을 자극합니다.
키체인의 가장 큰 단점은 달그락거린다는 것과, 순서가 섞여 엉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제품은 그런 단점을 커버합니다. 일렬형 홀때문에 툴간에 섞일 일이 없습니다. 초점은 S비너.
사실 본체는 스테인레스고 S비너 6개가 모두 폴리플라스틱 재질이다보니
S비너의 내구성에 의심을 꽤 많이 했습니다.
동사 재품의 올 스테인레스재질 모델을 보유하고있어서 '굳이 비너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야 했나?'
그러나 플라스틱으로 장점도 만들었습니다.
스테인레스의 극강내구성을 포기한 대신 키체인으로는 전혀 문제없는 적절한 내구성, 그리고 키체인 특유의 달그락거리는 소음을 없앴습니다. 플라스틱이다보니 역시 녹이슬지않고 무엇보다도 우려했던 낭창거림도없이 짱짱합니다.
현재 두 모델을 가지고있지만, 야외에서 사용하거나 거친작업, 무거운 툴을 달았을 때는 스테인레스 모델을, 실내일상생활이나 가벼운 툴이 많을경우에는 플라스틱모델을 요용합니다.
솔직히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레더맨 헤비듀티사이즈의 멀티툴을 달아도 끄떡없는 플라스틱S비너이지만 저는 두 모델을 가지고있다보니 그렇게 사용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