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북 1회차에 코디 제품 쿠폰 신청에서 감사하게도 선정이 된 덕에 이 좋은 옷을 50% 가격으로 입수할 수 있었네요. 다시금 운영진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무려 50여년 전에 개발됐다는 사실이 무색하게도, 근래의 어떤 패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스타일을 보여주는 타이거 스트라이프 입니다. 상당히 선이 굵은 검은색 파트가 가장 먼저 눈에 눈에 들어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첫인상에 비해 훨씬 세밀하게 표현돼있다는 반전매력(?)도 볼 수 있지요. 우리와 비슷한 동양적인 감성으로 태어나서인지 일견 수묵화와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랜동안 위장무늬의 대표격이었던 M81 계열과 비교해 봐도 훨씬 정교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에서도 역시 한 수 위라는 느낌입니다. 

주류 패턴이 되지는 못했더라도, 근래에 이르기까지도 타이거 스트라이프의 영향을 받은 패턴들이 있을 정도로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지요. 

21세기에 픽셀로 재해석된 타이거 스트라이프, ABU 패턴과 함께 

최근에 개발되어 아직 널리 알려진 패턴은 아니지만

A-TACS iX 타입 역시 타이거 스트라이프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상당히 흡사한 느낌이 듭니다. 

열대우림의 땅인 월남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 패턴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