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등산하기에는 기존의 전투복이 추워서 겨울용 바지를 고르다 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미디엄 사이즈를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슬림핏인 것 같네요.

일단 사이즈는 제가 줄자로 재어 보니 홈페이지와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사이즈는 사진과 같고 허리는 밴딩으로 되어 있지만 일반적인 아웃도어 팬츠의 밴딩보다 단단하기에 약1~2센치 정도 늘어나는 것 같네요. 주머니는 앞쪽 두 곳과 오른쪽 뒤 한 곳으로 총 3개이고 d링은 2개가 아닌 1개 밖에 없습니다. 전면은 방수지퍼의 형식으로 뒷 주머니는 일반 지퍼에 덮개가 있는 디자인입니다. 벨트는 폭 4센치 정도의 넓이는 착용이 가능한데 벨트 착용 하는 부분의 넓이가 다 제각각이네요. 허리 앞쪽 부분은 좁고 뒷부분은 넓습니다.

제가 운동을 많이 해서 허벅지가 굵은 것도 아닌데 미디엄 사이즈가 딱 맞네요. 허리는 이해하는데 슬림핏 형식이라서 인지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거의 밀착입니다. 오늘 약 3시간 정도 산행을 해본 결과 그리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지만 주머니에 무언가를 넣고 다니기에는 다소 불편합니다. 한 사이즈 큰 게 더 좋을 듯 하지만 그러면 바지 길이가 길 것 같네요.

오늘 비 또는 눈이 온다고 하여 이 제품의 발수/방풍 테스트를 하려 제대로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맑아서 중간에 생수를 바지에 부어 봤는데 스며듬이 없이 바로 흘러 내리기는 했습니다. 다만 아직 세탁 전이기에 일시적인 발수 기능일 수도 있겠지만 바람이 부는 날씨에 춥다는 것은 느끼지 못하고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