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받았을때 제품이 딴딴하니 좋았습니다.
여행이나 출퇴근할때 가방에 넣고다니는 작고 조잡한것들
가방에 넣으면 서로 굴러다닐만한 물건들을
이 케이스 한곳에 넣어두고 다니면 편하겠더라구요.

튼튼해보이고 방수까지 된다니 다용도 케이스로서의 장점은 뚜렷한것 같습니다.

 스펀지는 정사각으로 칼집이 나있고 필요한 면적만큼 뜯어서 사용하면 되겠네요.
일단 usb 넣어 봤습니다.
그런데 한번 스펀지를 뚫으면 다시 복구가 안된다는건 좀 부담이 되네요.
스페어용 스펀지 하나만 더 넣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게 아니래도 교체용 스펀지를 판매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뚜껑에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주머니를 떼봤는데...
우려했던일이...
어쩐지 벨크로가 아주 딴딴한게 들어가 있길래
'이거 떼다가 벨크로가 떨어지는거 아냐?'했는데 역시나네요...

그것도 사자마자 처음 떼는 순간에 아주 쉽게...

 벨크로가 떨어지면서 접착제 가루가 함께 떨어지는건 덤..

혹시 필통으로 쓸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것저것 넣어봤는데
일반 볼펜류는 간신히 주머니에 들어갑니다.
뚜껑에는 웬만한 필기류 거의다 들어가겠구요.

그냥 탈부착 주머니는 떼서 필통으로 써야겠어요.
케이스 내부에 붙어있는 벨크로도 그냥 떼버릴려구요.

가방안에 딴딴한 케이스 하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딱 좋은 제품을 찾았네요.
사실 제가 원하는 용도에 비해서 오버스펙&비싼 값이긴 하지만
재밌는 제품을 산것 같습니다.

제작자의 의도는 알겠지만 엉성하고, 조잡한건 덤이구요.
제가 원한 용도에는 부합하니 그냥 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