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ECWCS Level 7이 침낭처럼 따뜻한 옷이라면,

이 제품은 진짜 침낭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충전재로 같은 회사의 울프하운드 자켓의 충전재와 동일한 Climashield APEX 67g이 사용되었으며, 하계침낭이나 침낭 라이너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미군 판초와 호환되는 판초 라이너인데, 예전에 구매한 HAZARD4의 Ponchovilla와는 호환이 되지 않더군요. Ponchovilla에 나있는 홀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작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제품의 사이즈 자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상품 설명에 나오는 그림과 다른 점은 생각보다 부피가 크다는 것입니다.

우선 기본 제공 파우치에 들어간 그림과는 다르게 처음에 상품을 수령했을 때부터 파우치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더군요. 그 전에, 파우치의 입구 자체가 부드럽게 조여지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도 기본 제공 파우치로 포장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신경써서 잘 접어서 넣지 않고, 그냥 적당히 구겨 넣어도 충분히 포장이 됩니다. 다만 입구를 완전히 닫은 상태를 연출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판초에 내장된 전면 주머니로 포장하는 것은 상당히 쉽지 않습니다. 한 3번정도 시도해서 겨우 성공했습니다. 전면 주머니로 포장하는 것은 파우치를 일어버리는 게 아닌 이상 왠만하면 시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 문제와는 별도로, 지퍼가 내부, 외부 양쪽에서 모두 사용이 용이한 형태라는 점은 인상적입니다.

기본 제공 파우치의 손잡이 쪽은 메쉬로 되어있어 통풍을 신경쓴 모습입니다.

예상보다 부피가 크다는 점은 있지만, 마감도 깔끔하게 되었으며, 배송도 빠르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게 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