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 프리시젼 / 컴뱃셔츠 / 블랙 / 라지-레귤러
봄가을 캠핑.트랙킹 시에 편하고, 기능성 있으며, 시원한 상의로
컴뱃셔츠를 즐겨입던 중 일상에서도 입으면 편할 것 같다 생각했는데
멀태캠이나 aor1 은 평소 입기 부담스러워 고민하던 중
마침 블랙색상이 보이고 넷피엑스 설이벤트도 하기에 구입해 봤습니다
블랙간지... 몸통부터 팔까지 전부 검은색이라 사무실에 입고 가보니
일단 여직원들은 이게 군용으로 나온 거란 걸 짐작도 못하더군요
컴뱃셔츠인지라 당연히 어깨-팔(sleeve)과 몸통(torso)는 다른 재질로 되어있는데
일단 몸통 Torso 의 경우 DRIFIRE 방염소재로 되어있다는 택이 붙어있습니다
방염소재이기에 위에 적혀있듯 불이 붙어도 NO MELT, NO DRIP
녹지 않고, 녹아 내리지도 않는다고 되어 있으며
거기 더불어 면보다 빠르게 건조되는 속건 기능으로 시원함을 유지해준다고 되어있네요
어깨부터 팔까지는 위 사진 속 직조패턴처럼 RIPSTOP 으로 되어있습니다
립스탑은 말 그대로 RIP(찢김)을 막는(STOP)다는 뜻으로
바둑판 모양처럼 보이는 직조패턴을 만들어 상하좌우로 찢김을 막고
혹시 약간의 찢김 생겨도 확대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재질이지요
산에 다니다보면 나뭇가지에 옷이 자주 걸리게 되는데
그때마다 정말 립스탑의 위대함을 알게 되더군요
물론 얇고 가벼운 것도 장점입니다
몸통 좌측 하단에 붙어있는 방염제품임을 알려주는 FROG 택입니다
오리지널 FROG 컴뱃셔츠와는 디자인이 다르지만
택의 로고로 보아 미해병대용 컴뱃셔츠로 납품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몸통 우측 하단에는 크라이 택이 붙어있습니다
마데 인 아메리카... 미제라고 되어있네요
개인적으로 크라이 제품의 유일한 불만이 이 크라이 택입니다
일단적으로 다른 브랜드들은 택의 가장자리에 박음질을 하는 반면
크라이는 한참 안쪽에 박음질을 하여 주변이 저렇게 너덜거리지요
스칠 때마다 신경쓰이는 것도 쓰이는 건데
나뭇가지나 백팩 일부에 걸리면 옷 자체가 늘어나거나 찢어지게 만드는
원흉이 되더군요...
지퍼는 YKK로 매우 부드럽고 신뢰성이 높습니다
오른족 팔에는 고무로 된 러버탭이 있고
양쪽 어깨에 사이드 포켓이 있습니다
사이드 포켓은 꺼내기 쉽게 사선으로 입구가 나있고
벨크로로 잠글 수 있으나 추가로 2개의 단추가 더 있습니다
팔꿈치는 2중으로 되어 패드삽입이 가능합니다
팔꿈치 아랫쪽 벨크로를 떼면 이렇게 구멍이 나오네요
소매도 벨크로로 조임을 조절할 수 있고요
후면도 전면과 같은 디자인입니다
179cm /90kg / 가슴둘레 112cm / 허리 88cm
상의(티셔츠기준) 는 국산 XXL, 미제 L 사이즈를 입는데
핏감을 보여드리자면...
전체적으로 너무 헐렁거리지도... 너무 타이트하지도 않고 적당한 핏감입니다
특히 몸통부분 소재가 약간의 신축성은 있지만
언더아머 컴프레션 수준의 신축성은 아니기에
적당히 기분좋게 늘어나서 타이트하게 압박하는 느낌은 하나도 없습니다
팔뚝(전완) 33cm, 팔둘레(이삼두) 40cm 인데
전완은 약간 여유가 있고 팔둘레는 거의 맞는 편인데
겨드랑이부터 상박 안쪽까지는 립스탑이 아닌 몸통과 같은 소재가 사용되어
적당히 늘어나기에 팔을 굽혔을 때도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총평은 역시 크라이 제품답게 만족스럽다...
그리고 블랙이라 전혀 군바리 느낌이 안난다는 게 좋더군요
다만 (우드랜드 제품과 비교한) 위 2개의 사진에 나온 것처럼
지퍼 하단에 터짐방지 덧댐 유무 + 사이드포켓의 벨크로 형태(11자형vs사각형)...
그리고 결정적으로 몸통에 붙은 크라이 택으로 보아 (G3는 전사방식)
상품명에는 G3 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Gen2 가 아닌가 합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가격에 문제 있는 것도 전혀 아니고...
(G2가 더 인기 있지만 단종이라 해외에서는 여전히 가격이 높습니다)
단순 표기문제로 보이니 구매하실 때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소중한 상품 후기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해당 적립금 지급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