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제품 이전에 물병 파우치는 두 가지를 사용해보았는데 두 경우 모두 지퍼 개폐방식으로, 다른 용도로 겸용도 가능하고
파우치의 크기보다 작은 물병을 넣을때는 빠질 염려 없이 수납이 된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사용하기에 불편한 감이 더 컸었는데요.
해서 이번에는 범용성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물병에 올인한 듯 한 모습의 본 제품을 선택해보게 되었습니다.
많이 사용되는 사이즈인 500㎖ 물병과의 크기 비교
물론 여유롭게 들어가네요.
보통 밀스펙 물병 파우치들의 크기는 1리터 병에 맞는다고 하지만 사실 국내에 그런 용량의 음료병은 일반적이지가 않지요.
그나마 가장 비슷한 크기의 병을 동원해보니
이 정도가 되었네요.
그리고 바로 이 모습이 위에 얘기한 지퍼 개폐식과의 차이로
위와 동일한 1.2리터 병을 넣은 모습. 이렇게 뚜껑이 달려있다보니
높이가 넘어가는 병을 넣으면 잠글수가 없어 보기에도 영 그런데다 경우에 따라 빠질 가능성도 있는데 비해
본 제품은 애초부터 오픈형이니 자연스럽고, 조임끈으로 고정도 되니 빠져나갈 염려도 훨씬 덜 하지요.
파우치보다 작은 병을 넣을때의 경우도, 지퍼식은 위와는 또 정반대로
뚜껑을 닫아 유실은 완전 방지할 수 있긴 하지만, 막상 병을 꺼낼때마다 일일이 지퍼를 여닫아야 하니
번거로워 결국은 열어둔 채 쓰게 되니 정작 안정적이라는 장점도 의미가 없게 되거나, 아니면 불편을 감수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본 제품은 이 경우로 마찬가지로 간편한 조임끈 하나로 안정성과 편리함 양쪽을 모두 놓치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많이 지적하시듯이 길들여 부드럽게 조여지게 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 싶네요.
뭐 원단이 워낙 튼튼한 탓이려니 생각합니다 ^^;
좀 더 쓴 내용이 있으나 너무 길어지는 듯 하니 이후에 기회가 되면 공식 카페에 마저 올려두고 링크를 해놓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