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질 좋구요. 튼튼하고 짱짱합니다.
왠만한 가랑비 정도에는 내용물이 젖을 일 없을 듯 합니다.
버트팩이라고는 하지만 허리 뒤춤에 달고 다니기에는 약간 사이즈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물건이 등에 달린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평소 가벼운 등산길에도 구급약 정도는 싸가지도 다니는 편인데
거기에 판초우의, 행동식, 물 까지 싸갈 때면
덤프파우치 두개 만으로는 좀 성에 차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베스트에 이것저것 달아주면 나만의 미니 군장(?)이 완성...
단독군장보다는 물건이 좀 많고 완전군장에 비하면 아주 귀엽죠.
가끔 비박을 해야 할 지도 모르는 아리송한 일정의 등산길에 요긴하게 쓰입니다.
단독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제품들과의 여러가지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장비를 구축하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다만 몰리가 다섯칸 짜리이기 때문에
가로칸이 짝수로 된 제품들과 결합할 때에는
장비의 위치가 의도와는 좀 다르게 제한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제 베스트는 '짜표' 입니다만
저것을 구하기 전에는 콘도르 제품들 중 맞는 게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