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인때 까지도 주로 바지는 질긴걸 쓴지라 edc의 무게를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전역하고 불볕더위를 겪으니 바지가 가벼워지고 edc의 반만 들어도 바지가 계속 흘러 내립니다ㅠㅜ
- 한번 인터넷을 찾아보니 외국 유튜버, 스페셜리스트 사이에서도 꾸준히 나오는 olight baton 시리즈는 최고의 edc 라이트를 꼽으면 그중 하나로 꼭 들어가더군요. 근데 손가락만해 보이는 녀석이 자석 기능도 있다 하니 마음이 셀레여서 질렀습니다
결론
1. 진짜로 손가락 2개 만한 두께
2. 배터리를 넣어도 이렇게 가벼워서 힘을 낼까 싶은 무게인데
3. 밝기는 믿을 수 없을정도로 나옵니다.
4. 후방은 자석 기능이 있는데 이게 절묘해서 꽊!하고 붙여지지도, 쉽게 흘러내리지도 않습니다. 추측컨데 주머니 속에서 전자기기와 간섭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5. 복무기간동안 ni--core 제품군을 장기간 썼는데, 이 제품은 n사 제품에 비해 압도적인 마감과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패키징부터 일단 내가 제대로 된 물건을 샀구나 하는 감동이 있고(이건 동회사 VALKYRIE가 진짜 좋았습니다)3분, 9분 타이머 기능도 있고 버튼 잠금 기능도 있습니다(스트로브도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게다가 각기 기능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직관적입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던 점입니다. 아쉬운 점은
1. 배터리(RCR123A)가 국내에서 그리 찾기 쉽지는 않습니다. 여러 복잡한 사정으로 배터리를 뺀 제품이 오는데, 동네 기중 5500짜리 CR123A를 1회성으로 쓸지, 큰 전자상고 혹은 동대문시장(전 한X사 갔습니다) 가서 재충전 가능한 녀석을 사올지 결정하십시오. RCR123A라고 치면 네이버에 해외 배송만 뜨는데
LC 16340 치면 국내 유통되는 녀석도 나옵니다.
2. 동봉되어 오는 스트랩이 본체에 달기에는 조금 비효율적입니다. 손목 스트랩인데 이녀석은 주머니에서 주로 구를 녀석입니다. 본체보다도 큼직한 스트랩을 달 바에야 열쇠고리 등에 달 수 있는 손가락에 걸만한 스트랩이 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3. 단점은 아닌데 불이 켜지는건 빨라도 꺼지는건 버튼 클릭 후 0.5초 후에 꺼집니다. 이는 아마 내부 컴퓨터가 제어하면서 생기는 점 인듯
이상입니다. 구버전 BATON이 이미 정점을 찍은 상태에서 크기는 줄고 밝기는 개선된 제품입니다. 충분히 값어치를 하리라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