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를 많이 쓰는 편이라 요즘처럼 추워지면 비니 역시 종종 쓰게 되는데
왜 유독 비니는 벨크로 부착면이 붙은 물건이 없는가 하는 점을 해소시켜준 녀석이자
택티컬 패션에서는 이제 거의 상식처럼 되어있는 멀티캠이지만 역시 비니에 적용된 경우는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상당히 고가인데
이 요소들을 이 제품 하나로 다 해결을 보게 되었네요.
착용시 앞모습. 웬간한 사이즈의 패치는 남는 부분 없이 잘 부착되는 넉넉한 면적을 보여줍니다.
각각 옆/뒤/위쪽 모습
패턴 재현도 역시 브랜드가 브랜드이니 만큼 충실하여
정상적으로 나온 멀티캠 계통 패턴이라면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립니다.
다만 한가지의 문제점은 길이로.. 이전에 로스코의 동종제품을 처음 써볼때도 비슷했던 것을 보자면 이게 밀스펙이라는 얘기이겠지만
제 경우 비니는 모자이자 귀마개로서의 역할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용도였는데 그게 안되어주더군요.
기존에 쓰던 일반적인 비니. 보이는 것처럼 귀를 완전히 덮을 수 있는 반면
본 제품 같은 각도에서 본 모습. 최대한 눌러써봐도 이 정도이더군요
분명 보통의 비니에서 잘 볼 수 없는 특성들을 갖춘 점은 높게 평할만 하나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인 면에서 충족을 해주지 못해 다소 아쉬움이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