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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평

최고의 기능성과 스타일 (데이터 주의)
  • dia balance1**
  • 2018.12.12
  • 조회수 9,837
  • 댓글 1
작성자 후기 >

옷장을 보니 이제 헬리콘텍스 제품이 아크테릭스 제품보다 많아졌더군요

 

사실 OTP 팬츠는 구입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결혼하신 분들은 공감하실 수 있는데...

와이파이님께서 왜 자꾸 똑같은 옷을 사느냐고 하는 바람에  

이미 가지고 있는 UTP 팬츠와 디자인이 너무 동일한데다가

색상도 겹칠 가능성이 있어 구입을 망설였는데...

춘추 및 동계용 등산 바지를 새로 구입해야 해서 고민하다가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우선 포장입니다

개인적으로 헬리콘텍스의 포장을 참 좋아합니다

포장에서 이미 제품의 디자인을 미리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포장을 뜯는 부분도 튼튼해서 (혹시 모를 교환/반품시) 비닐이 찢어지지 않게 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전체 외관입니다

그레이 색이지만 사진은 약간 카키처럼 나왔네요

정확한 색상은 넷피엑스의 상품 설명에 나온 색상이 맞으며

아크테릭스 리프에서 최근 밀고 있는 울프 그레이 컬러와 굉장히 유사합니다

 

 

제품의 디자인은 UTP(어반 택티컬) 라인과 99% 동일합니다

헬리콘텍스 측에서 UTP 팬츠가 대성공하자 그 디자인을 그대로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주머니는 모두 10개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전면에 메인 프론트 포켓 2개

2. 측면에 대형 사이드 포켓 2개 (건빵 주머니, 지퍼방식) 

3. 전측면에 소형 사이드 포켓 2개 (핸폰&탄창 주머니)  

4. 후면에 백 포켓 2개 

5. 후면 백포켓 안쪽에 소형 보조 포켓 2개 (나이프, 랜턴 보관용) 

 

프론트 포켓과 백포켓에는 나이프, 랜턴 등을 결속시킬 때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이중 덧댐처리가 되어 있고...

 

무릎 역시 이중 덧댐처리가 되어있으며 안쪽에는 패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벨크로식 오프닝 방식에, 지퍼는 YKK 

 

 


 

전면 벨트 루프 밑에 카라비나를 달 수 있는 보조 루프도 있고

 

 


 

가랑이 부분도 가젤-크로치 봉재로 활동성을 좋게 해주었고

 

 


 

허리 뒷부분에는 엘라스틱 밴드가 삽입되어 신축성이 있다보니

어느 정도 허리도 여유 있게 입을 수 있습니다

 

 

 


(좌측, UTP  /  우측, OTP) 

 

디자인 부분에서 UTP와 다른 하나가 있는데

위 사진처럼 3. 전측면에 소형 사이드 포켓의 덮개 입니다

 

UTP의 경우 탄창/스맛폰 수납용 소형 사이드포켓 자체만 덮는 디자인이라면

OTP는 아웃도어 활동에 맞춰 2. 측면 사이드포켓의 지퍼까지 덮어주는 디자인입니다

 

해외 사용자들의 리뷰를 보면 이 부분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데...

 

불호는 포켓을 여는데 UPT 스타일에 비해 조금 불편하다...이고

 

호는 가장 기밀성을 요하는 주머니가 사이드 지퍼포켓인데

지퍼가 1센티라도 열려있으면 눈,비가 들어올 수 있으나

이걸 통해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더군요

 

저는 일상용이 아닌 등산/캠핑용이기 때문에 '호'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쌀쌀해지는 늦가을부터 동계, 초봄까지

제가 주로 입던 건 아크테릭스의 감마 LT 팬츠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몸에 열도 많고 땀도 많아 아주 추울 때만 

베이스레이어로 언더아머 타이즈 하나를 레이어링 해주면 

극동계를 제외하고는 괜찮더군요

(와이파이 님은 추위를 좀 느끼는 편이라 아크테릭스 감마 AR 팬츠를 입습니다)

 

제가 아크의 감마 LT 팬츠를 언급하는 건 바로 

이 제품의 경쟁자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아크 감마 LT와 헬리콘 OTP ... 모두 나이론과 스판덱스를 혼합한 원단을 쓰고 있지요

한마디로 둘 다 신축성이 좋은 (쭉쭉 늘어나는) 소프트쉘 원단의 팬츠입니다

 

 

(좌측, UTP 폴리-코튼 립스탑  /  우측, OTP 나이론-스판덱스)

 

원단에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와이파이님께 색과 디자인은 같지만 다른 옷이라고 우길 생각입니다

 

 

 


(테플론 발수 처리가 되어 있다는 택...)

 

또한 아크가 감마 팬츠에 사용하는 fortius 원단처럼 OTP 역시 테플론 발수 처리가 되어서

방풍 능력 우수하고, 발수 능력도 발군이며, 눈도 잘 엉겨붙지 않습니다(snow-shedding)

 

 

 


 

테플론 발수 코팅의 위력... 

감마LT처럼 헬리콘 OTP 역시 이렇게 바지 위에 물을 부어놓아도.. 맺히기만 할 뿐 젖거나 새지 않습니다

물론 완전 방수는 아니기 때문에 3-5시간 정도 노출되면 젖거나 새길 할 텐데...

해외에서 테스트한 걸 보니 샤워기로 10분간 뿌렸는데도 안 젖더군요 

 

 

 

 

방풍 능력이 우수한 소프트쉘 원단은 사실 통기성이 떨어질 수 있다보니

감마LT 팬츠의 경우 지퍼로 된 2개의 전면 메인 포켓 안쪽을 메쉬처리 해서 벤틸레이션(통기성)을 돕게 했는데

 


 


 

OTP 역시 2개의 전면 메인 포켓은 물론 2개의 측면 지퍼 포켓 안쪽까지

모두 메쉬로 만들어서 벤틸레이션(통기성)을 확보해 놓았습니다

 

** 신형 OTP의 경우 사이드 지퍼 포켓 안감에 탄창 고정을 위해

** 폭이 넓은 엘라스틱 밴드가 생겼다는데...

** 다리 움직임을 불편하게 한다고 해서 해외 사용자들은 전부 불호를 주더군요

**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OTP는 구형으로 이 부분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감마 LT와 원단을 비교해보면...

제가 가진 감마 LT는 구형으로 나이론 84%, 스판덱스(폴리우레탄) 16%로 이루어져있는데

헬리콘텍스 OTP의 경우 나이론 93%에 스판덱스(폴리우레탄) 7%가 사용되어

두 제품 모두 4방향 스트레치가 되는 원단입니다

 

 


(위, 아크테릭스 리프 컴뱃 자켓 / 아래 좌, 아크 감마LT 팬츠 / 아래 중앙, 헬리콘 OTP 팬츠 / 아래 우, 아크 감마AR 팬츠)

 

원단 외부의 느낌은 감마LT 보단 거칠고, 감마AR보다는 좀 더 조밀한 느낌으로

그 중간쯤인 Durastretch 원단을 쓴 아크 리프의 컴뱃 자켓과 더 유사한 느낌입니다

 

내부 원단 느낌도 딱 감마LT와 감마AR의 중간 느낌으로

가을부터, 겨울(베이스레이어 착용), 봄까지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이제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가지게 된 우리나라 여름에는 약간 더운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마LT 쪽이 스판 함량이 좀 더 높다보니 약간 더 신축성이 있지만

그 때문에 좀 츄리닝 같은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스판덱스의 가장 큰 약점이 형태 변화이다보니 스판 함량이 높을 수록

바지를 입다보면 엉덩이와 무릎이 툭 튀어나오게 되는데...

사실 감마LT에 쓰인 아크테릭스의 fortius 원단 제품들이 스판 함량 때문에 하나 같이 저런 문제가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OTP 정도의 신축성이면 활동성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게는 감마 LT가 약간 가볍습니다 

OTP의 경우 벨트 루프 + 주머니의 수가 많다보니 약간 무게가 더 나가는 편이지요

하지만 헬리콘 OTP 역시 경량 팬츠에 들어갑니다

 

본래 새로 구입하려 했던 춘추동계 팬츠의 후보들을 보면...

1순위는 룬닥스 딤마

2순위는 피엘라벤의 캡 팬츠, 

3순위는 TRU SPEC에서 새로 런칭한 아웃도어 라인인 Xpedition 팬츠였는데

(최근 해외 리뷰어들 사이에서 아주 극찬을 하더군요)

 

셋 다 폴리-코튼 소재이다보니 너무 무거워서 패스하고

다시 감마LT 팬츠로 가려했는데... 이놈의 감마 LT... 인간적으로 핏이 너무 안 좋습니다   

 

그럼 얼마나 핏이 안 좋은지... 이쯤에서 착샷으로 가보면 (안구 주의)

 

신체 스펙 : 179cm /.90kg / 가슴둘레 112cm / 허리 88cm  / 허벅지 60cm

일반적으로 바지는 34사이즈, 상의는 국내산 XXL/미국산L 사이즈를 입습니다 

 

제품 스펙 : 헬리콘텍스 OTP, L사이즈(인심 32) / 아크테릭스 감마, L사이즈(인심32)

 

 

 


(좌측은 헬리콘텍스 OTP / 우측은 아크테릭스 감마 LT 팬츠) 

 

감마LT 쪽이 밑위가 훨씬 길어서 배 바지처럼 올려입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랑이 부분과 허벅지 부분의 통이 좀 더 헐렁한 느낌입니다

 

이 때문에 아크의 감마LT 팬츠가 핏이 안 좋다는 말을 듣는데...

 

 

 

(좌측은 헬리콘텍스 OTP / 우측은 아크테릭스 감마 LT 팬츠) 

 

측면에서 보면 아크의 감마LT의 핏이 얼마나 안 좋은지... 

헬리콘텍스의 OTP가 왜 많이 택티컬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핏이 좋다는 말을 듣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크의 감마LT를 보면 엉덩이 부분은 다 접혀서 구겨지고

무릎은 툭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데...

이게 실제로보면 추링닝 바지... 혹은 개량 한복바지를 입은 것 같은 핏을 만들어 버립니다

 

 



 

(좌측은 헬리콘텍스 OTP / 우측은 아크테릭스 감마 LT 팬츠) 

 

뒷면을 보면 더 차이가 심합니다

 

헬리콘텍스의 OTP는 엉덩이 부분을 확실히 감싸주어 뒷라인을 만들어주는 반면

아크테릭스의 감마LT는 통이 크다보니 엉덩이 부분이 다 구겨지고 X 싼 느낌을 주지요

 

 

 

실제로 해외 유명 리뷰 사이트들에서 리뷰를 한 것들을 보면(아웃도어기어랩 같은)

감마LT의 경우 정사이즈로 입으면 죄다 배기팬츠 같은 똥싼 바지가 되고

그렇다고 한사이즈를 작게 입으면 추리닝 같은 재질이라 꼬툭튀 핏이 된다며

스타일/핏 점수에서 혹평을 합니다 (때문에 감마락 팬츠 등을 사지만 그것 역시 감마LT보다 나을 뿐...;;)

 

그에 비해 헬리콘텍스의 UTP, OTP 팬츠 디자인은 해외 리뷰 사이트에서

핏/스타일 점수는 항상 최고점을 받곤 합니다

특히 저처럼 아크 감마 라인을 입던 사람들은 다들 극찬을 하지요

 

구입해서 입어보니 왜 그렇게들 극찬을 하는지 바로 알 것 같습니다

편하고, 기능성 좋고, 핏까지 좋은데... 가격은 절반도 안 되니... ㅎ

 

해외 직구 최저가가 환율+배송비 합산해보면 넷피엑스 판매가 보다 높습니다

한마디로 넷피엑스가 전세계 최저가라는 소리지요

 

가성비 좋은 춘추동계용 아웃도어 팬츠를 찾고 계시다보면 후회없으실 듯 합니다

 

vip NETPX
2018.12.12 16:41
상세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구매를 고려하는 회원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겠습니다. 만족스러운 쇼핑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