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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평

패스트핏 인슐레이티드, 겨울용보다는 춘추용+옥의티
  • dia tutu57**
  • 2018.12.24
  • 조회수 891
  • 댓글 0
작성자 후기 >

겨울 자전거 라이딩용으로 윈터 레지스턴트나 윈터 M-pact를 구매하려다가, 이미 매진되어서 꿩 대신 닭 심정으로 구매한 패스트핏 인슐레이티드입니다.

 

일단 따뜻하냐 따뜻하지 않냐로 치자면, 따뜻합니다. 그러면서도 적당히 손바닥부가 얇아서 작업효율도 좋고, 사람 손가락의 생체전기가 전도되며 정전식에 반응하는 싸구려 터치장갑류와 달리 장갑 자체가 정전식에 반응하여서 보다 기민한 터치스크린 조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겨울장갑으로 쓰기엔 단열과 보온성능이 좀 모자라다고 느꼈는데, 방풍 성능이 그렇게까지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그다지 빠르지 않을 때도 바람이 들어와서 금방 손이 시려워지기 십상이었습니다.

 

영하 10도 정도가 되었을 때는 가만히 서있어도 냉기가 스며들었고, 이런 점 때문에 과거에 구매했던 장갑내피와 함께 사용해보려 했으나 방풍 자체가 안 되어서 냉기가 스며드는 문제라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한 영하 1~3도 정도까지는 약간 서늘하지만 괜찮게 사용할 수 있는 장갑입니다. 겨울의 방한용보다는 겨울의 작업용 장갑 느낌이며, 방한용은 따로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제품에 약간 하자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왼손의 약지와 새끼손가락 부분에서 재봉 실수가 있었는지 손가락 아래면이 아니라, 옆면이 아래로 가게 중간부터 1/4 정도 회전해서 모양이 잡힙니다.

 

처음에는 빨래하고 건조하면서 모양을 잡으면 괜찮아질 줄 알고 한 번 세탁도 했고, 시간을 놓쳐서 이제와서 환불이나 교환은 어렵겠지요.

 

이 문제는 튼튼한 합성가죽으로 된 손바닥이 아니라 좀 얇은 옆면이나 윗면이 거친 부분에 닿거나 마모되어서 나중에는 장갑의 수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라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