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으나, 포토상품평을 정성들여 작성하고 나서 내용을 다음날 확인해보니
본문이 완전히 사라져 공백이 되어버리고 제목만 남아 일반상품평으로 올려져있더군요.
작성글 수정을 잘못 누르기라도 한걸 까 수정버튼을 눌러봤는데,
제 컴퓨터에서만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윈도우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 및 크롬, 파이어폭스에서도
넷피엑스의 작성글 수정 기능은 작동하지 않더군요.
특정 상품페이지에서 상품평 수정을 눌러봐야,
상품평 수정 작성란에 해당 상품이 매칭이 되지 않는지 상품이 공백이고,
실험결과 내용을 입력하고 수정을 해도 수정내용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조금 놀랐지만,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내용이 사라진 기존 작성글을 삭제하고,
내용을 보강하여 다시 작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번의 블랙 M-R에 이어 이번에는 코요테 S-R입니다.
저번 리뷰에서 셔츠의 기능성과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았으니,
이번에는 M-R과 S-R 사이즈 두개가 되었으므로,
먼저 제 기준에서 각 사이즈의 핏감 비교에 대해 리뷰하겠습니다.
저는 평소에 한국 기준 100사이즈를 입고, 95는 타이트하며, 105는 넉넉한 편입니다.
이번 기회에 M-R 사이즈와 S-R 사이즈를 둘 다 착용하여 비교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이번 S-R 사이즈는 편하면서도, 핏감이 적절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M-R 사이즈의 경우 저번의 예상대로 S-R 사이즈에 비해 길이는 큰 차이가 없으나,
볼륨이 꽤 넉넉하기 때문에 헐렁헐렁한 오버핏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경량패딩 하나정도는 셔츠 아래에 함께 입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셔츠 안에 울프하운드 자켓 블랙(M)을 입는데,
오히려 이렇게 입었을 때 핏감이 적절하더군요.
경량패딩을 밖에 입을까도 해봤는데,
셔츠의 총기장이 꽤 긴 편이기 때문에,
총기장이 짧은 옷을 위에 입으면 셔츠가 아래로 튀어나오더군요.
이 경우 셔츠를 바지 안에 넣어서 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XS-R 사이즈는 타이트한 핏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제 체형 기준으로는
본 셔츠의 XS-R, S-R, M-R이 각각 한국사이즈의 95, 100, 105 포지션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앞으로도 평소에는 단독으로 S-R을 착용하고,
더워지면 소매를 걷고, 추워지면 경량패딩을 안에 입는 식으로 운용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덧붙이면, 더운 날씨에는 전면의 사이드 지퍼 포켓에 휴대폰과 같은 물건을 보관할 경우,
포켓 내부에서 땀의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지 포켓 내부가 습해지더군요.
심한 경우 휴대폰에 김이 껴 만지면 습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럴 때는 포켓을 잠깐 환기시켜주면 괜찮아지기 때문에,
여름에 본 셔츠의 지퍼포켓을 운용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상품의 마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제품은 저번의 아이티에 이어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입니다.
저번 리뷰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목 뒷부분의 상품정보가 프린팅이 아니라 별도로 달려있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목 뒷부분이 간혹 거슬릴 때가 있더군요.
이 부분은 프린팅으로 변경되거나 상품정보 위치를 이동하는 식으로 개선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저번과 마찬가지로 큰 문제는 없지만 사소한 마감상의 흠이 있더군요.
상단 전면포켓에 달린 상품태그가 원래라면 포켓을 잘 관통하여 달려있어야 하는데,
태그를 제거하려고 확인해보니 태그 고정용 플라스틱이
온 안쪽에서부터 완전히 관통되지 않고 벨크로 내부에 갖혀있더군요.
그래서 결국 옷 안쪽의 벨크로 하단의 실밥을 약간 절제하여 꺼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이번에는 그 외에 눈에 띄는 불량은 없었습니다.
이로인해, 저번 블랙 셔츠에서 발견된 왼쪽 전면 포켓의 펜꽂이 구멍만
과도하게 박음질되어 구멍이 절반정도만 뚫려있던 현상은 의도된 것이 아니었음을 확인했으니,
망설임없이 과도한 박음질을 절제하여 펜꽂이 구멍을 정상크기로 복구하였습니다.
정말 속이 후련하더군요!
다만 옷깃 안쪽의 하얀 붕대 테이프 자국은 완전히 제거하려면
스티커 제거제 같은 약품을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괜히 옷감이나 염색에 영향을 줄 수 있기도 하고,
어차피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프로퍼 라이트웨이트 택티컬 긴팔 셔츠 시리즈는,
단추스타일에 지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셔츠라는 점이 저를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입어본 셔츠들 중, 기능성과 디자인 모두,
단언컨데 가장 마음에 들고, 매일매일 입고 싶은 최고의 셔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최고의 셔츠를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사소한 흠으로 인해
교환하는 것은 넷피엑스에도 실례라 생각하며,
저의 셔츠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개인적인 심정으로도 용납할 수 없기에,
교환 요청을 하지 않고, 애정을 가지로 입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발견한 마감상 불량들은,
유통과정에서는 외부에서 발견하기 힘든 사소한 부분들이라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부디 개선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물론 제 운도 더 좋아지길 빌어야겠군요.
마지막으로, 블랙 색상에 이어 이번 코요테 색상도 예상 이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프로퍼 공식 홈페이지를 보니, 블랙과 코요테 뿐 아니라
LAPD Navy, Sheriffs Brown, Spruce, Khaki, Charcoal, Grey, Olive 등 다양한 색상들이 있더군요.
상품 옵션에는 없지만 상품 사진상에는 White 색상까지 있었습니다.
심지어 감탄스럽게도 모든 색상들이 마음에 들어서,
색상별로 셔츠를 구매하여 매일 기분에 따라 다른 색상을 입는 행복한 상상을 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색상의 입고 계획이나 품절된 블랙 색상 S-R 사이즈의 재입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부담이 전혀 없는 가격은 아니지만, 항상 기다려지고,
그래서 더욱 할인 행사라도 하는 날에는 바로 이 제품먼저 찾아보게 되곤 합니다.
역시 정말 최고의 셔츠입니다! 이번 셔츠도 잘 입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