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자의 D03나이프가 넷피엑스에 들어왔을 때, 딱 꽂히는 느낌이 있어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75mm 칼날에 코르크 따개, 병따개, 캔따개, 일자드라이버(큰것, 작은것), 송곳 그리고 손잡이 뒤쪽에 족집게가 있는 다용도 멀티툴입니다.
칼날은 펼침과 동시에 잠금장치로 고정되며, 사진의 하얀 십자가를 꾹 누르면 락이 해제되면서 칼을 접을 수 있습니다.
손잡이는 고무느낌이 나는 부드러운 재질로, 미끄럼 방지에 탁월한 역할을 하나, 손이 건조할 경우 손의 각질이나, 흙먼지등이 들러붙을 수 있어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손잡이 뒤의 쪽집게는 손톱 짧은 사람에게는 사용이 힘든 단점이 있지만, 짱짱하고 세밀하게 물건을 집어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집에서 시금치 다듬는데 실사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얇은 440 스테인리스 스틸이 탁월하게 시금치를 갈라서 다듬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PVD코팅이 되어있어 녹슬 걱정 따위는 전혀 없고요. 주방세제로 살짝 씻은 후 잘 말려주니 전혀 이상없습니다.
포켓클립이나 랜야드 홀이 없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2만원대 가죽제 나이프 파우치와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디자인적으로 독특한 맥가이버칼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