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어서 제품은 프로퍼사의 I.C.E. 퍼포먼스 폴로 블랙입니다.

저번 S사이즈의 경우 평소 국내 100 내외 착용 기준인 저에게 있어 편안한 착용감이었는데,
원단이 늘어나는 재질인 제품의 특성상 피팅을 타이트하게 해도 괜찮겠다 싶어
이번에는 XS 제품을 도전해봤습니다.

예상한 대로 XS 제품은 딱 국내 95사이즈 옷을 입었을 때의 타이트한 느낌이더군요.
차이가 있다면 이 제품은 늘어나는 재질이라 활동에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타이트한 핏이라 그런지 확실히 유툭튀는 발생하더군요.
색상이 어두워서 강조는 안되지만, 속옷을 안에 입어 더 확실하게 방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S제품과 XS제품을 입어보니 느낀점은,
프로퍼 퍼포먼스 폴로의 경우 사이즈 간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것입니다.
두 제품의 비교사진을 언뜻 봐도 확실하게 인지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간단하게 사이즈 실측을 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퍼 퍼포먼스 폴로 XS / S
흉부 수평 길이 = 46cm / 52cm
흉부 수직 길이 = 22~26cm / 24~31cm
팔 상단 길이(어깨선 제외, 전체) = 21.5, 36cm / 23.5, 40cm
총기장(앞~뒤) = 66~69cm / 69~73cm

추가로 포켓들의 사이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글래스 루프 = 4cm
어깨 포켓 = 3cm
펜 포켓 = 2.5cm x2

XS사이즈의 경우 실측표의 값을 찾아볼 수가 없어서 과연 크기 차이가 얼마나 날지 궁금했는데,
한 사이즈 차이에서 보통 길이차가 2cm인 것에 비해 확실히 큰 수치입니다.

제가 수령한 S사이즈가 사실은 M사이즈인데 프린팅이 잘못된 건 아니었는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더군요.
그런데 실측 표에서 M 사이즈는 이보다 더 큰 수치를 보이기도 하고,
라이트웨이트 셔츠의 실측 사이즈표의 가슴단면을 확인해보니,
XS-R 사이즈가 47, S-R 사이즈가 52인 점으로 미루어봤을 때,
프로퍼 의류들은
S와 M 사이의 차이보다 XS와 S 사이의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사이의 중간 사이즈가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군요.
중간 사이즈야말로 국내 100사이즈와 가장 유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이번 제품은 잘 늘어나는 원단이라,
프로퍼의 XS사이즈를 무사히 도전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번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제품 태그나 여분의 단추를 옷감을 관통하여 손상시키는 방식으로 고정시키지 않고
단추에 걸려있는 점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저번 제품도 그렇고, 목에 있는 정보를 확인해보니 이 제품은 방글라데시에서 제조된 제품입니다.
목에 거슬리지 않고 프린팅 된 점도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그 외에 세탁 및 관리법에 대한 다양한 제약사항이 인쇄되어있는데,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면
찬물과 중성세제를 이용, 세탁기에 돌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 같습니다.
대신 그 외에 다른 관리법은 왠만하면 적용할 수 없군요.
딱 제 스타일입니다.

다만 표백제를 쓰면 안된다는 하니 화이트는 조심해서 입어야겠군요.
그리고 이 옷을 지금 겨울에 입어보니, 딱히 정전기가 잘 일어나지 않는 옷은 아닌데,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니,
혹시라도 겨울에 입는 경우, 이 점을 참고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입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