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프 등의 날붙이 물건에 입문하면서, 그 김에 샤프너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분해한 모습은 대략 이런 모습입니다. 샤프너 막대와 몸체, 그리고 고정용 너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샤프너 막대를 사용할 방향을 맞추어 끼우고.

너트로 고정한 후 사용하면 됩니다.

첫 사진에서 보이듯 샤프너 막대는 양끝이 원통형과 원뿔형으로 이뤄져있는데, 원통형 쪽의 경우는 평평한 면과 좁고 길게 패인 홈이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둥근 면, 평평한 면, 홈을 이용해 칼날이나 낚싯바늘을 연마하면 되겠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포장의 뒷면에는 간단한 날 연마법도 실려있습니다.

샤프너 꺼내본 김에 집에 있는 가위를 싹 걷어서 갈아봤습니다.

뭐 샤프너로 좀 만져줬다고 천하제일명검 이로세~ 할 정도는 아니지만, 훠어어어얼씬 잘 들게 되더군요.

쓸 데 없는 거 사모은다고 어머니께 야단맞았는데 샤프너 덕에 점수 좀 땄습니다. 헤헤헤.

날붙이 자체를 잘 아는 것은 아닌지라 다른 샤프너나 숫돌과의 비교는 어렵겠지만, 저는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