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락워터 소프트쉘을 구매하여 입고 다녔는데 가족이 자기도 하나 사달라고 해서
재구매를 위해 찾아보니, 큰 사이즈는 다 품절되고 없더군요.
다른 제품도 큰 사이즈는 품절인 와중에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105 내외를 입는 가족을 위해 XL 사이즈를 구매했는데,
평소 100 내외를 입는 저도 편한 핏으로 문제없이 맞습니다. 

포장은 슬라이드 지퍼백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작은 패치가 하나 있는데, 야광은 아니더군요. 

후드의 재질은 옷의 전체 원단과는 다른데, 우산이나 판초우의 재질과 비슷한 얇은 재질입니다.
후드 안쪽에는 후드를 말고 고정시키기 위한 벨크로도 부착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지퍼 수납 방식인데 굳이 벨크로도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퍼는 두개가 달리진 않고 한쪽에만 달려있습니다.
후드가 지퍼로 수납되는 방식인 점은 락워터 제품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듭니다. 

전체적으로 마감에 큰 불량도 없고 만족스러운데,
유일한 단점이 하나 있다면
겨드랑이 지퍼의 양쪽 끝부분의 마감이
견고하고 깔끔하게 옷에 밀착되도록 설계가 안되고
그냥 지퍼 박음질 끝부분이 고정이 안되어있어
긴팔티를 안에 입지 않고 그냥 입으면
지퍼가 피부에 닫는 느낌이 좀 거슬린다는 점입니다.
물론 가성비 제품에 문제없이 작동하는 겨드랑이 지퍼가 있는것만으로도 아주 감탄스럽지만,
겨드랑이 지퍼의 부자재나 마감에 조금만 신경을 더 썼다면 더욱 완벽했을 것 같습니다. 

세탁 관리법이 적힌 태그를 확인해보니 냉수에서 기계세탁이더군요.
매번 세탁소에 맡기거나 관리법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이 세탁기에 돌리면 되니,
선물용으로는 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