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특성상 짐을 들고 나르는 일이 많습니다.
넷피엑스에서 메카닉스 패스트핏을 정기적으로 구매해서 쓰고 있었는데 그립력이 너무 약해서 박스를 들 때는 손이
미끄러지고 힘이 더 들어서 시중에서 파는 장갑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장갑은 내구성이 너무 안좋아서 일이 좀 많은 날에는 첫날부터 장갑이 헤지기 시작합니다.
문론 메카닉스도 무적은 아니지만 험한 작업에도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조금 더 비싼 돈을 주고서 메카닉스를
씁니다.
이번에 큰맘 먹고 조금 더 비싼 그립 글러브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태키 그립과 오리지널 그립 중에서 살짝 고민을 하다가 디자인이 조금 다른 태키 그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두 제품의 가격이 동일하니 취향에 따라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손목 벨크로가 위쪽에 있는 게 편해서 태키를 선택했습니다.
손목 조임 벨크로가 넓은 면적을 보여줍니다. 오리지널 글러브는 적은
면적에 금방 손상이 되는데 태키 그립의 벨크로는 조금 더 버텨주길 기대해봅니다.
(환 공포증 주의)
그립 글러브의 바닦면입니다.
만져보니 다른 메카닉스 글러브와 달리 전혀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아모텍스라는 소재라고 하더군요. 내구성도 오래갔으면 좋겠습니다.
발깐색 홀이 있어서 카라비너 등으로 걸어둘 수 있겠습니다.
이런 형태는 조금 불편해서 싫어하지만 없는 것보단 낫겠습니다.
아모텍스로 강한 그립력에다가 기름 성분에도 그립을 유지해준다고 되어있군요.
기름은 만지고 싶지 않지만 미케닉들에게는 좋은 기능이겠네요.
장갑을 착용하고 박스를 만져봅니다.
정말 제가 원하던 그립력이었습니다.
척하고 착 달라붙어서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오히려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아 좋습니다.
이제 남은 건 얼마나 오래 버텨주느냐인데요.
패스트핏이나 오리지널의 경우 약 2개월 정도 사용하면 손끝에 구멍이
나면서 점점 헤지기 시작합니다.
태키 그립은 과연 얼마나 버텨줄까요?
손을 쓰면서 미끄러운 작업을 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