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미군을 위시한 서방군의 특수전부대 일부에서 사용했다고 하며 

국내에서는 정말 한손에 꼽을 숫자의 품목밖에 찾아볼 수가 없기도 한 패턴이지요. 

타이거 스프라이프 데저트 타입 실사용 모습들 

다른 곳에서 취급하는 나름 이름 있는 브랜드의 동종(정확히는 BDU에 가까운 형태) 제품과 어느 쪽을 택할지 한동안 결정을 못하다가 

실패할 각오를 하고 본 제품을 주문해봤는데 받아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덕분에 2배가 넘는 비용 들이는 길을 가지 않게 된게 다행스럽다 싶네요. 레플리카가 복불복이 적지 않은 편이라 불확실한 투자였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브랜드 제품 쪽은 100% 확실하냐 하면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다보니.. 

다만 아무래도 정품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갖고있지 않은 관계로 패턴의 재현도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고 

그나마 기본 타입이 있어 패턴 형태는 비교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오른쪽은 로스코의 위장 패턴 티셔츠 라인업 중 하나로 

/app/product/detail/93551/0 ◀◀ 왼쪽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는 타이거 스트라이프 패턴 적용된 제품이며 

미세한 부분까지 비교해봐도 형태의 재현도는 그리 나쁘지 않은걸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입기 위한 것이기보다는 레어 패턴을 수집한다는 쪽의 비중이 크기는 했으나 

아무튼 제품의 카테고리는 옷이니 만큼, 세부적인 특성 쪽도 대략 짚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류의 레플리카 다수가 그렇듯이 전통적인 BDU 형태가 아닌 ACU를 거의 그대로 본딴 특징들을 보여줍니다. 

비스듬히 배치된 포켓들, 그리고 옷깃이 목까지 올라오며 소매 끝과 각종 표지 부착면을 포함해 이 부분들은 거의 다 벨크로 방식이라는 점, 

또한 이렇게 앞섶 역시 버튼이 아닌 지퍼를 메인으로 역시 벨크로가 보조하는 방식이며 

엘보/니 패드를 내장할 수 있는 구조 등, 사실 굳이 일일이 풀어 쓰지 않아도 많이들 아실만한 전형적인 2000년대 이후 전술복들의 경향들이지요.  

다만 서방에서는 대체로 퇴출된 구시대적 요소인 저 견장대만큼은 고집스럽게 붙어나온다는 차이점도 있기는 합니다.. 

소소한 점이라 할 수도 있지만 왼쪽 소매 아래 부분의 펜 수납부 역시 감초같은 편의성 요소이지요. 개인적으로도 상의에 펜을 꽂아둔다면 (최적의 위치는 품 안쪽 포켓이겠지만, 본 제품처럼 없는 경우) 어깨쪽보다는 소매가 낫다고 봅니다. 

엇비슷하게 나오는 레플리카들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본 제품에서만 찾은 특징으로 

바지의 벨트 고정대 중 뒤쪽에 이렇게 이중으로 되어있는 3군데가 있더라는 점인데요. 

보통 사이즈의 벨트(폭 약 4㎝) 만 걸어둔 상태 
 

구형 탄띠 레플리카(폭 약 6㎝) 를 벨트 위로 두르고 바깥쪽 고정대로 고정해보았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일반적인 벨트보다 폭이 더 넓은 것을 쓰게 되는 경우(물론 대체로 하네스 등으로 따로 고정을 하겠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옷에 밀착돼있도록 하기 위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기본 고정대처럼 옷에 붙박혀 있지 않고 버튼으로 쉬운 탈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있지요. 

사이즈의 경우 현재 원사이즈이고 S라고는 되어있어 다소 혼동의 소지가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일반적인 M 사이즈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비슷한 형식으로 나왔다고 한 다른 레플리카들의 경우 M 혹은 심지어 L 인 것도 있으나 본 제품은 상의 품도, 허리도 거의 비슷합니다. 

바지 허리의 경우 제품 페이지의 실측을 토대로 계산해보면 34인치라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33인치 가량인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S 라고 할만 한 작은 사이즈는 아닌 일반적인 수준이니 사이즈 호칭만 보고 안맞겠다는 생각보다는 실측 사이즈 쪽을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