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여름도 좀 지나고 선선해지기도 한 요즘 주말마다 반장박으로 캠핑을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캠핑용품들을 요리조리 챙기고 있습니다.
매번 이**에서 산 워터저그를 애용하고 있긴 한데 이게 그냥 손씻고 간단히 끓여먹고 하는 용도로 쓰다보니 식수로 사용할 워터저그를 알아보던차에 스탠리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름도 거창한 스탠리 어드밴처 프로그레이드 워터 저그!
용량은 각각 3.8L과 7.5L 두가지가 있었지만 이왕쓰는거! 하면서 큰걸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질러두면 잊혀지는법....
그렇게 해서 배송받은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탠리의 저 녹색과 회색의 조합이 좋습니다.
스탠리 나름의 역사도 있지만 아웃도어와 잘 어울리는 색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7.5L답게 크기는 아주 우람합니다.
2L 패트병과 높이는 얼추 비슷한 느낌입니다.
실제로 물을 넣어보면 거의 3병은 들어가고 4병은 좀 아슬합니다.
얼음을 넣고 그러면 좀 더 줄어드는 셈입니다.
별거없는 바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모서리쪽으로 홈이 만들어져 있다는것이 특징입니다.
토출구 부분입니다.
위쪽을 누르면 아래 홀로 물이 콸콸 나옵니다.
누르는 부분이 널찍해서 아이들도 누르기가 쉽고 편하더군요.
뚜껑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뚜껑은 각 모서리별로 총 4개의 고리로 견고하게 잡아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벤틸레이션홀로 이거 안열면 물 잘 안나옵니다 ㅋㅋ
이동중에는 닫아두고 사용중에 열어두면 됩니다.
레버는 잡기쉽고 돌리기 쉽게 되어 있어서 조작이 편합니다.
이렇게 위에는 손잡이가 있어서 잡고 이동하기 수월합니다.
손잡이는 별도의 파트로 되어 있고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는데 이걸 나무로 튜닝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여기에 거치대도 만들어보고... 나중에 시간되면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마치 김장통처럼 여는건 낯설지가 않습니다.
또각 또각 들어올리고 꺼내면 됩니다.
가끔 균형이 안맞으면 과하게 빡빡해지는 경우가 있던데 이럴때는 다른쪽 풀고 다시 잡은 뒤 고정하면 됩니다.
튼튼하긴 한데 왠지 더 두꺼웠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뚜껑 안쪽 모습입니다.
벤틸레이션 홀 부분이 보이네요.
매끈한 뚜껑이고 모서리쪽으로 씰링을 위한 실리콘 링이 있습니다.
실리콘 링은 아주 두텁진 않지만 물이 새거나 하는 우려는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사실 크게 넘어갈 일도 없는터라 밀폐정도나 냉기 보호용정도로는 충분합니다.
안쪽은 이렇습니다.
토출구부분이 살짝 안으로 들어와 있고 나머지는 깊숙합니다.
토출구부분은 별도의 커버가 있습니다.
거의 끝까지 마셨을때 얼음이나 기타 이물질이 빠져나오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토출구 부분은 이렇게 별도로 분리할 수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빼내서 세척하기 좋겠더군요.
안쪽 스티로폼도 그대로 보이는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두께는 아주 듬직합니다.
실제로 보냉 13시간, 얼음보냉 60시간의 스펙을 갖고 있고
일반 물통보다 3배 두터운 단열폼을 갖췄습니다.
캠핑장에서 실사용해본결과 아주 큰얼음은 6~8시간은 수월해보이고
어름이 너무 잘잘하면 아무래도 금방 녹긴 하더군요.
하지만 장시간 시원함을 유지하는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기손이 찬조출연을 했네요.
자기도 한번 눌러보겠다고 눌렀는데 무리가 없더군요.
캠핑장 가면 자주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물채워서 몇시간 잘 씻어주고는 출동대기중인 모습입니다.
드디어 캠핑장에서 설치를 했습니다.
일단 듬직하고 세상편함을 느끼고 왔습니다.
매번 물따르고 얼음넣고 안해도 상시로 시원한물이 콸콸나오니 좋습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주변 캠핑장에서도 3개나 봤습니다.
사고보니 나름 핫템이더군요.
아기도 실컷 놀다가 혼자서 쫄래쫄래와서 물컵에 따라마시고 다시 놀러갑니다.
굳이 제가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마시니 뿌듯합니다 ㅋㅋ
이렇게 얼음 잔뜩 넣고 물도 잔뜩 넣어서 챙겨가보세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 싹 잊혀질겁니다.
저의 캠핑 완소템이 이렇게 하나 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