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스트라이크 베젤 디자인이 눈에 들어와 사보았는데, 썩 맘에 드네요. 간혹 핸드폰의 LED로는 아쉬울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컴팩트한 크기에 고출력이라는 점도 맘에 듭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몸체에 새겨진 널링이 좀 얕고 단순한 패턴인지라 손에 착착 감기는 맛이 부족합니다. 단순히 쥐고 쓸 때 손에서 미끄러져나갈 정도는 아니지만, 뒷부분의 뚜껑을 돌려 열고 다시 잠가야할 때, 손이 미끄러집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웨이트 트레이닝에 쓰는 바벨/덤벨처럼 좀 더 제대로 된 널링 패턴을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스트라이크 베젤 덕에 작동시 빛이 약간 찌그러진 모양으로 비춰진다는 점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18650 배터리에 맞게 되어있습니다만, CR123A도 사용 가능합니다. CR123A는 18650에 비해 직경이 약간 작기 때문에 이런 스페이서에 배터리를 끼워서 배터리팩처럼 만들고 장착하게 되어있습니다. 없어도 작동은 됩니다(확인해봄). 하지만 배터리와 플래시라이트 내부 사이의 유격 때문에 덜걱거리는 소리가 약간 나구요.
배터리는 라이칸의 3500mAh 18650 배터리를 사용했는데, 지금까지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주 약간의 디테일(몸체의 널링)이, 아주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