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 브랜드 전술화를 사용했지만 베르빌레 전술화는 처음입니다. 특히 이 세이지 그린색이 참 독특하네요.

원래 전술화 또는 등산화를 260, 8W를 신는데 이번에는 한치수 크게 구입했습니다. 대부분 전술화 깔창이 제 발이는 그다지 편한느낌을 받지 못해서 따로 깔창을 바꾸곤 했는데 이번에는 깔창을 하나 더 넣어 신어 보려고 8.5W를 구입했습니다.

베르빌레 전술화는 처음이라서 홈페이지를 뒤졌더니 본 제품이 없는 걸 보면 현재는 생산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그러나 역시 신품이라서 흠은 없네요. 일단 발가락 보호가 목적인 전술화인지라 발가락 부분은 손으로 눌러도 전혀 들어가질 않네요. 신고 발가락을 위로 움직여 보면 윗부분에 딱딱한 부분이 느껴지는데 이게 플라스틱인지 스틸 재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타 사이트 등을 찾아보니 이부분이 플라스틱과 스틸 재질 2가지 버전으로 안전화가 생산되고 있네요.

겉 부분은 튼튼한 가죽에 천재질도 되어 있고 안쪽 부분에는 통기성을 위한 2개의 홀이 있어 비가오는 날 또는 눈이 내린 날 등에는 맞지 않을 듯 하고 통기성은 좋을 듯합니다.

내부는 메쉬 소재로 되어 있고 깔창이 개인적으로는 다른 전술화에 비해 뒷꿈치 부분이 조금 딱딱하네요. 앞 부분은 벌집 구조처럼 되어 있어 쿠션이 조금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색상, 재질 등 모두 마음에 드는데 깔창과 전투화 끈이 조금 맘에 들지 않습니다. 깔창은 예비로 사둔 것이 있어 센스풋으로 추가 덧댈 예정인데 전투화 끈 홀이 끈과 딱 맞아 퀵 레이스 방식은 아니더라도 끈을 조절하는게 불편합니다. 더욱이 8인치 정도 부츠에 사이드지퍼도 아닌 경우 더욱 그렇죠.

최근 탄성 코드를 이용한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데 블랙과 사막색상 밖에 없어 전투화와 색상이 어울리지 않겠지만 블랙 탄성 코드를 이용해서 업그레이드를 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ASTM F2412-05, F2413-05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미국 시험 재료 협회 인증으로 F2412-05는 발 보호를 위한 테스트 방법, F2413-05는 발 보호를 위한 표준 요구사항 이네요.

암튼 오랜 명성의 전술화를 좋은 가격에 구입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같이 구입한 코리아 디펜스사의 육군 디지털 바지와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이제 색상별로 전술화를 모으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