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외 리뷰에서도 지적되는 부분이지만 쉬스에서 칼이 잘 안 빠짐. 겁나 안 빠짐. 대신 내 손톱이 빠질 위기에 처했었음. 물론 사용하다보면 길이 들어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봄. 쉬스 자체는 거추장스럽지 않고 미니멀하니 좋음.

2. 저가형 나이프들이 다 그렇지만 팩토리 샤프닝 수준이 매우 저급함. 일단 좌우 그라인딩된 수준이 달라서 칼등쪽에서 팁을 바라보면 좌우가 비대칭임.

3. 또한 제품의 공식 상세정보 페이지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리카소 바로 앞부분까지의 그라인딩 상태, 날의 형태가 랜덤임. 내가 받은 물건은 그라인딩이 덜 되어 약간 돌기같은 게 튀어나왔는데, 그마저도 한쪽은 그라인딩이 되고 한 쪽은 안 됨.

4. 역시 팩토리 그라인딩 문제겠지만, 직선이어야 할 칼날이 약간 리커브 형태를 띠고 있음. 날 형태를 다시 잡고 균등하게 날을 세우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할 지 눈앞이 깜깜함.

결론 : 뽑기 운에 자신이 있다면 구입하시길.

사족 : 엘라스토머 재질이라는 핸들은 매우 쫀쫀하고 그립감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