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적이 없었는데, 얼마나 주문이 폭주했던건지 주문한지 일주일만에 물건 받았네요.
봄잠바가 하나 더 필요했던참에 마침 디자인이나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지만 너~~~무 비쌌던 자켓이 대폭 할인을 하길래
큰 고민없이 질렀습니다만, 워낙 정가가 이해안될정도로 비쌌던 가격이었던지라 비싸면 비싼 이유가 있겠지...
품평들도 품질 좋다고 해서 기대가 높았는데, 막상 받아서 구석구석 살펴보니 결국 왜그렇게 비쌌는지 물건을 보고도
납득이 안되네요^^;
옷에서 재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박음질 품질만 봐도...
실밥 삐져나온건 상관안해도, 재봉질 자체가 잘못되서 비뚤어진 부분도 있고... 올이 살짝 풀려있는 부위도 두어군데...
구글링해도 단종된 제품인지 거의 사진이나 정보를 찾을수가 없어서 내부가 궁금했는데
앞쪽 지퍼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한뼘정도씩해서 목라인까지 가장자리만 메쉬덧댐에, 등판은 그냥 홑겹천이에요.
개인적으로 문제있겠다 싶은 부분이 있는데, 가운데 지퍼라인 안쪽으로 접힌 부분을 까보면 안에 얇은 흰부직포같은?
얇은 물티슈?같은 느낌의 보온재역할인지 몰라도 겹으로 박음질 되어있는부분이 지퍼라인으로 1센티가량 노출되어있는데
잦은 마찰이나 빨래하면서 몇번 비비면 찢어져서 너덜거릴것 같은 불안감이 좀 있네요.
겨드랑이를 비롯해 팔주머니 양쪽에... 전체적으로 박음질 손이 많이 갈듯한 구조라 비싼건가? 싶기도 하고...
품질얘기는 그만하고...
신체사이즈 172~3에 87~89 정도 왔다갔다 하는데, M사이즈 여유는 없고 딱 맞습니다.
사이즈고민이 제일 많았는데, 저랑 비슷한 스팩의 어느분은 M이 작다그러고...
여태 미국사이즈 M사면 거의 적당하게 맞았기때문에 그냥 모험했는데 잘맞아서 다행입니다
어디 배나 가슴이나 딱히 끼는곳 없이 적당해요.
총길이도 적당한데, 팔이 약간 길어서 밸크로로 필히 조이고 다녀야 겠어요.
사진상으로 일반적인 소프트쉘같이 좀 두께가 있는건가 궁금했는데, 바람막이마냥 완전 하늘거리는 나일론천은 아니고
두께가 약간 있는 정도입니다. 적당하다고 생각되네요.
가격때문에 한껏 상승한 기대감에 좀 못미쳐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디자인이나 입었을때 모습이나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