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미군 시스템 침낭을 사용하고 있다. 미군 제품은 내구성 위주로 제작 되기 때문에 무게가 상당하다. 비박장비와 함께 길없는 산행을 하여야 하는 나로써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다. 경량인 구스를 선택하면 간단한 문제인것 같으나 구스의 치명적인 습기 문제로 나는 우모제품을 선호하지 않는다. 좀 더 효율적인 침낭을 찾던 중 넷피엑스의 Eberlestock SR Reveille Sleeping Bag이 내 눈에 들어왔다. 사실 미군 침낭을 구매하기 전부터 봐 왔지만 합성 충전재를 사용하는 침낭의 가격이 여간 만만한게 아니었다. 그러나 고가의 침낭이라면! 그리고 명품 텍티컬업체인 Eberlestock의 제품이라면! 다를 것이란 확신이 들어 구매하였다. 사용 해 본 결과 역시 달랐다. 

▪ MAKING THINGS BETTER

From our original roots in the radical design of Olympic class biathlon racing rifles to our current projects, Eberlestock has shown the world how much performance should be expected of outdoor gear. We have always been a pioneer and a leader, not a follower. Here you’ll find original concepts and a better way of doing things. For the hunter, the tactical operator, the shooting sports, or the hardcore adventure outdoorsman, we invite you to explore our current designs. You’ll find something that you can really use — use it hard, and use it well. And we’ll be excited to show you what’s around the next corner.

▪ Eberlestock is a family-owned company that has been churning out top-notch backpacks, pouches, and carrying accessories since the company's innocuous founding in 1985. Nowadays, the Eberlestock brand can be found on several tough, battle-ready backpacks in use by the United States Armed Forces (including many U.S. Navy SEALS), law enforcement agencies, professional outdoorsmen and women, and even casual hunters. Eberlestock packs have done a lot to revolutionize the industry, with their unique features, rugged construction, and military-friendly design.

▪ Eberlestock 회사가 좋은 회사란 뜻이다. 본문 내용 중 특징적인 것은 1985년 창립한 오랜 전통을 가진 가족회사라는 것과 현재 미군과 네이비 실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품의 기능과 성능은 틀림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매우 습하고 추운 날씨에서도 따뜻하고 가벼우며 통기성 : 혁신적인 G-LOFT® 단열재는 최고 표준을 충족한다. "메모리 효과"로 인해 섬유는 자동으로 원래의 고유 한 형태로 되돌아가 반복 된 후에도 따뜻함을 제공한다. G-LOFT®는 실내 및 실외에서 최적의 단열 및 열 조절을 보장한다.

▪  탁월한 보온성

독립적인 연구에 의하면 고유한 섬유기술로 G-LOFT® 단열재는 극도의 중공섬유 비중을 크게 줄임으로 써 비교할 수 없는 열-중량 비율을 제공한다. 따라서 G-LOFT®는 눈에 띄게 더 가벼우 며 같은 무게로 다른 단열재보다 더 높은 열 출력을 입증한다. (중공섬유란 : 섬유안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구멍이 크기에 따라서 무게와 단열 복원력에 영향을 준다.)

▪ 고압축성

G-LOFT® 제품은 나선형 구조 압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다. 또한 영구적이고 부드러워 침낭과 이불에 매우 효과적이다.

▪ 강력한 내습식성

G-LOFT® 섬유는 천연 다운의 장점과 합성 섬유의 견고성을 결합했다. 다운과 달리 G-LOFT® 합성 섬유는 습기를 흡수하지 않으므로 습한 조건에서도 높은 열 효율을 보장합니다. 따라서 G-LOFT® 제품은 춥고 습한 지역에서 사용하기에 최적이다.

▪ 통풍성

자연스러운 클러스터링 덕분에 G-LOFT® 단열재는 통기성이 뛰어나다. 공기는 열을 추출하지 않고 순환 할 수 있으며 최적의 수분 이동이 보장되며 몸은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된다. 따라서 G-LOFT® 제품은 실외에서 완벽한 온도 조절과 최적의 수면 기후를 보장한다.

▪ 쉬운 관리와 복원성

G-LOFT® 제품은 성능 저하없이 표준 가정용 세탁기로 세척 할 수 있다. "MEMORY EFFECT"로 인해 섬유는 자동으로 나선형 구조로 돌아가 반복 세척 후에도 영구적인 최적의 단열을 보장한다. 특히 알레르기 환자에게 적합하다.

▪ 충전재 - Insulation

G-LOFT 충전재는 처음 사용 해 본다. 질감이 부드럽고 가볍운 것은 사실이다. 또한 복원력 또한 훌륭하다. 만족스럽다.

▪ 방 수 - Waterproof

강력한 발수 처리가 되어있다. 우측 상단의 사진은 10분간 샤워를 틀어놓고 난 후의 사진이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 침낭커버 - Cover

침낭의 보호용 뿐 아니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용품이다. 압축은 물론 사진처럼 안쪽에 방수 코팅이 되어있다. 나의 경우 신발 덥개로 주로 사용한다.  

▪ 부 피 - Volume

30cm 정도로 압축이 가능하다. 백팩에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사이즈를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  

▪ 무 개 - Weight

제품 설명에는 1.8kg으로 되어있다. 실측 결과 커버를 제외한 무게임을 알 수 있었다. 

▪ 구 조 - Structure 

그림처럼 G-Loft가 들어있는 담요 두장을 포개 놓은 구조로 되어있다. 바느질한 이음새로 들어오는 한기는 실로 엄청나다. 고가의 침낭을 유심히 살펴보면 바느질부위에 대단히 신경을 많이 쓴것을 알 수 있다. Eberlestock SR Reveille Sleeping Bag 도 가격만큼 훌륭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 외 관 

외부는 찬공기의 유입을 막기위해 바느질을 최소화 한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내부는 가로 격실 구조로 되어있어 공기를 잘 보관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메인 지퍼가 중앙에 위치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개폐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 것이다. 측면 지퍼가 단열에는 조금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술적 활용도에는 다소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앙에 위치한 것이다. 예를 들면 동계 코트를 보면 측면지퍼를 만들지 않는다. 이유는 편의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전술적 활용을 위한 설계가 잘 포함 되어있다. 

▪ 앞면부 

중형 후드자켓을 상상하면 맞을 것 같다. 두둠한 대형 후드를 쓰는 느낌이다. 일반 자켓에도 바람 막이가 달려 있고 벨크로 처리로 보강한다. 침낭도 단순하게 설계하여 신속하게 접할 수 있는 구조이다. 침낭 내부도 다양한 기능은 전혀 안보인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체열이 통하게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

▪ 외 피 / 양방향 지퍼 

강력한 발수 코팅된 100 % 폴리 아미드 원단이다. 빛과 카메라각도로 인해 외줄로 보여지나 격자무늬의 립스탑 형태를 띠고 있어 튼튼한 원단이 사용 되었다. 양방향 중앙지퍼가 이침낭의 전부이다. 절대적인 것을 제외하고 일체의 바느질은 허용하지 않았다. 심플하고 고상한 명품 침낭만의 느낌이 잘 표현 되어 있다.

▪ 바람막이 / 격증분리형 

바람막이는 두툼함 두께로 되어있어 견고했다. 침낭 외부와 내부는 붙어있지 않고 떨어져 있는 격층형으로 셜계되어 있어 공기층 형성에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 

▪ 발쪽보강 / 두께 

발족은 사리형태의 구조로 G-Loft 충전재가 더욱 많이 포함 되어 있다. 사진은 처음 오픈시 두께 측정값이다.  

4가지의 질문에 해설을 하고 싶다. 어떠한 설명에도 침낭은 따뜻하고 쾌적하면 되는 것이다. 그다음 무게, 부피, 기능 등등을 따져야 한다.

▪ 격층 구조의 G-LOFT 정말 따뜻하고 쾌적한가?   /   한마디로 말하자면 최고였다. 젖어있는 옷을 침낭 밑에 깔고 잠을 자도 눅눅함과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다. 뿐만아니라 다음날 젖은 옷이 말라있다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굴업도편에 잘 표현 되어있다. 

▪ 3계절 침낭인데 무게가 가벼운가?   /   합성충전재의 침낭은 무겁다. 가볍게 하기 위해 구스나 덕다운 침낭을 사용하는데 정말 습기에 최악이다. 눅눅함과 현저히 떨어지는 온도 더욱이 습기 흡입으로 인한 무게 증가,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구스 침낭이라면 버려야 할 것이다. 왜나하면 사고는 한번의 실수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칙에 준할때 2kg의 무게는 정말 가벼운 것이다. 만족한다. 

▪ 부피는 어떠한가?   /   프리마로프트를 사용하는 미군 침낭과 비교하면 1/4정도 더 축소 됨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최고라는 수식을 쓰는데 맞는거 같다. 

▪ 단순한 침낭이 기능에 충실할까?   /   나는 2020년 1월에 Eberlestock SR Reveille Sleeping Bag을 구매하였다. 내가 침낭 리뷰를 한참만에 쓰게된 이유는 바로 기능에 있었다. 고가의 침낭에 보이는 숄더커버나 침낭내부포켓, 앞면 메쉬망이나 그외 편의기능등 다향하다. 그런데 이 침낭은 정말 단순 그자체였다. 5개월을 사용해본 결과 역시 명품침낭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두에 이야기했듯이 기능 하나 추가 될때마다 바느질은 따라 다닌다. 침낭의 비밀은 "최대한 단순하게" 그것이 침낭의 기능을 최대로 살리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