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산에 가게되어 구입해뒀던 우의로 테스트겸 비상용 쉘터를 만들어봤습니다.

가볍고 질기네요. 다른 형태의 쉘터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가져간 텐트팩의 숫자도 좀 부족하고

매듭을 만들 여분의 줄도 없어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만, 그건 그렇고.. 우의 자체 품질은 가성비가 꽤 좋네요.

패턴도 아주 예쁘고 마음에 듭니다. 우드랜드와 멀티캠을 오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패턴이랄까??

왠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이 나네요. 자세히 원단을 보면 격자 무늬가 보이는게 이게 아마 혹시 립스탑??

사이즈는 줄자로 제가 다시 한 번 측정을 해봤습니다. 

다 펼쳐진 상태에서 가로 약 220Cm 세로가 약 148Cm 정도 나오더군요. (220Cm X 148Cm)

상세페이지의 사이즈는 반 접힌 상태로 적혀있긴 한데,...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아일렛 갯수는 가로 방향으로 3개씩 2개, 총 6개인데... 

짧은 쪽 변의 중앙의 하나씩 총 2개만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내부에 있는 허리끈입니다. 착용후 몸통에 묶어서 고정을 해주는 용도.... 

본드로 범벅된 상태가 아니라서 목의 접합부분도 마감이 깔끔하네요.  

이런 우의 하나쯤 산행시 동봉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