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이트에 처음으로 21700 배터리를 쓰는 모델이 나왔길래 모처럼이니 한정판으로 한번 사봤습니다.
(영-롱)
맨날 까만거만 쓰다 데저트 탠으로 한번 사봤는데 역시나 이쁘네요.
너무 이뻐서 사놓고 쓰지도 않던 포토부스까지 꺼냈지만...
사진사가 문제가 있네요 ㅎ...ㅎㅎㅎㅎㅎ
한번 다 꺼내봤습니다.
한정판도 구성품은 일반이랑 큰 차이 없네요.
라이트는 파우치에 들어가있습니다.
꺼내보니 역시 배터리가 커져서 그런지 살짝 묵직합니다.
스트라이크 베젤까지 장착된 택티컬라이트다 보니 묵직한게 꽤나 든든하네요 ㅎㅎ
테일스위치는 부드럽고 깊게 눌러야 켜집니다.
아마 테일스위치로 작동되는 모드가 최고출력이다 보니 실수로 켜지지 않게 해둔거같아요.
오라이트에서 최근에 나온 충전식 라이트는 다 이런 자석식 충전기를 쓰네요.
특히 21700 배터리는 충전기도 아직 없어서 옵션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전에 샀던 모델은 1A만 지원했던거 같은데 M2R 프로에 딸려오는 충전기는 호환성이 좀 더 좋네요.
이런 소소한 업그레이드도 참 좋은것같습니다.
21700배터리가 들어가니 역시 크긴 한데 제가 손이 좀 큰 편이라(왠만한 장갑은 라지가 딱 맞는 사이즈...),
손에 쏙 들어옵니다 ㅎㅎㅎ
라이트가 켜져있으면 저렇게 사이드스위치에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등이 켜집니다.
밝아서 확실하진 않은데 주황색인지 빨간색인지로 표기되는거 보니 사용전에 한번 충전이 필요하겠네요.
갖고있는 라이트들이랑 한번 크기비교를 해봤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AA 모델 2개, 18650 모델 2개, M2R 프로(21700) 입니다.
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델이라도 제조사/용도에 따라 크기가 제각각이긴 한데,
18650 배터리를 사용하는 넥스토치 라이트가 헤드랑 테일스위치가 커서 바로 옆의 M2R 프로랑 크기가 비슷하네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AA, 18650, 21700 배터리입니다.
18650 쓰는 라이트가 사이즈가 좀 큰 모델이라 실감이 안났는데,
배터리를 꺼내서 비교해보니 확 차이가 나네요.
AA, 18650, 21700 모델 하나씩만 빼서 같이 켜봤습니다.
맨 왼쪽의 AA 라이트 꺼진거 아닙니다...ㅋㅋ
사실 AA라이트도 14500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야 최대출력이 나오긴 합니다...ㅎㅎ
중간의 18650이 꽤나 세보였는데 이렇게 벽까지 찍어보니 직진성이랑 출력에서 차이가 엄청납니다.
M2R 프로는 무슨 광선검 수준...ㄷㄷ
다만 출력이 엄청 센데 헤드도 조금 작은편이고 방열은 딱히 신경안쓴 모델이라 최대출력에서는 바로 뜨거워지긴 하네요.
일상용으로는 저출력만 쓰다가 웨폰라이트로 쓸때만 마그네틱 리모트 스위치 달아서 사용하는걸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요즘 나오는 모델들은 클립 모양이 특이해서 양방향으로 끼울수 있다보니 이렇게 핸즈프리로 쓸수 있습니다.
다만 체급이 있다보니 ㅎㅎㅎㅎ 모자에 다니까 좀 부담스럽고 무겁네요.
백팩 어깨끈이나 전투복 날개부분에 다는게 나을것같네요.
그리고 포장 뜯다 가장 감동한 부분.....
랜야드 끼울때 편하라고 얇은 핀을 하나 끼워줍니다 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손이 커서 저런거 끼우기 엄청 힘든데 하나 넣어주니 진짜 감동적입니다.
앞으로 나오는 모델은 다 이렇게 핀 하나씩 끼워줬으면 좋겠어요.
크기도 적당하고 출력도 좋아서 EDC용이나 웨폰라이트로도 쓸수있어서 앞으로 주력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