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자켓이 많이 땡기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또 완전 다운자켓을 입기에는 부담이 있고 특히 열이 좀 많아 바깥 날씨만 보고 두꺼운 것을 입었다가는 실내에서는 입고 벗기가 너무 번거로워 좀 라이트한 느낌의 자켓을 찾다가 구매해봅니다.

편안한 착용감을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너무나 꼭 맞아 후기로 남겨봅니다.

제가 구입한 컬러는 블랙입니다.

다른 옷하고 부담 없이 매칭하기 좋은 컬러죠ㅎ

전체적으로 특출난 디자인은 없습니다.

대신 제가 원하는 그 심플함과 라이트함이 살아있습니다.

목 부분에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느낌의 안감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착용시 가벼운 무게감과 부드럽게 목을 감싸줘서 따스함을 느끼기 충분합니다.

주머니 포켓 부분도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천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쌀쌀할때 자연스럽게 주머니로 손이 가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겨드랑이 부분에는 다른 소재와 달리 얇으면서도 약간 빳빳한 느낌의 소재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활동성과 함께 잦은 움직임이 가해지는 부분에 대한 내마모성을 위함으로 보입니다.

손목부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별도의 벨크로등이 없이 탄성력과 내마모성을 가진 슬림하고 약간의 빳빳함을 느낄 수 있는 원단을 통해

라이트하면서도 깔끔한 착용감을 제공해줍니다.

라이트하지만 기능적인 요소가 많아서인지 기능설명 라벨들이 많네요.

특히 CLIMASHIELD APEX 소재 부분에 대한 라벨이 눈에 띄는데 이를 통해 매우 가벼우면서도 습하고 추운 날씨에서도 기능성을 제공하는 고기능성 충전재가 사용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자켓 내피에는 나일론 소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줍니다.

뒷면에는 특출난 부분은 없습니다.

끝단이 살짝 길게 제작된 디자인 포인트가 보이고 전체적으로 심플하게 구성된 모습입니다.

내부 허리춤에 밑단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바람의 유입도 줄이고 좀 더 타이트하게 밀착하여 착용이 가능합니다.

팔부분에는 벨크로가 마련되어 패치 등을 부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말아넣는 특성상 뻣뻣함을 배제하기 위해서인지 끝단 처리가 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은근 볼륨감 있는 따스한 클리마쉴드의 충전재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적당히 둘둘말고 쏙 집어넣는 것이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이죠.

평상시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하고 쌀쌀해졌을때 쉽게 꺼내어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돕습니다.

EDC 구성으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입니다.

착용을 해보니 나름 세심한 부분도 보입니다.

지퍼 안쪽에 날개를 제작해둬서 지퍼 장착 후 외기 유입을 막아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슬림하게만 제작하다보면 또 이 부분으로 은근 서늘한 기운이 들어오는데 잘 막아주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슬쩍 착용을 해봅니다.

예전에 헬리콘텍스 자켓을 하나 입어보았을때 한국인 체형에는 다소 큰 느낌이었는데

이 제품은 전반적으로 제가 입는 사이즈로 주문했음에도 큰 무리없이 잘 맞습니다.

오른쪽 팔 부분에 마련된 패치 장착 벨크로 부분입니다.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패치 두개 정도는 아주 여유있게 부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리가 아는 견고한 느낌의 고리가 달린 벨크로가 아니라 부드럽고 거침이 적습니다.

디자인만 보고 좀 실망했는데 나름의 이유와 소재감의 장점도 있는 듯 합니다.

당분간 아주 춥기전까지는 잘 입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단 착용감이 아주 가벼운데 거짓말 약간 보태면 바람막이 같은 느낌입니다만
볼륨감있게 감싸줘서 어느정도의 추위에도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득템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