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애용하던 블랙호크 부츠가 드디어 밑창이 뜯어지는 바람에 5.11 부츠를 처음 사봤습니다.
아틀라스를 예전에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위시리스트에 담아뒀었는데 마침 제 사이즈도 있겠다 바로 결제!
상당히 기대감이 높았던지라 사진도 기합이 들어갔습니다 ㅎㅎ
시내를 배경으로 5.11 슬로건을 찍으니 간지도 나고 살짝 광고같은 느낌도 나네요 ㅋ
사실 저 날 바람이 꽤나 부는 바람에 떨어지지 않게 엄청 조심해서 찍었습니다 ㅠㅠ
열어보니 신발 외에 딱히 든 건 없습니다.
가끔 여분 신발끈을 넣어주는 브랜드도 있긴 한데 솔직히 부츠 끈이 끊어질 일은 없어서;;;
쓸데없이 신발장 구석에서 자리만 차지하느니 이렇게 비용절감해서 가격을 조금이라도 깎아주는게 저는 좋네요.
한참 기대하던 부츠라 그런지 화단에 겹쳐서 올려놓기만 했는데도 사진이 잘 나옵니다 ㅎㅎ
요새 눈이 많이 와서 가끔 미끄러질 때가 있는데,
TPR 고무재질 밑창에 저렇게 테트라포드처럼 생긴? 돌기가 있어서 미끌어지지 않게 바닥을 꽉 잡아주네요.
이전엔 눈 오면 가끔 미끄러졌었는데 지금은 왠만해선 안 미끌어집니다.
아마 등산할때 신어도 괜찮을듯 합니다.
아치에도 이렇게 돌기를 만들어놨는데 아마 레펠링이나 패스트로프용인듯 합니다.
저는 아마 쓸 일이 없겠지만...ㅎㅎ
깔창은 푹신푹신한 오솔라이트 깔창입니다.
아틀라스가 전 지형 하중 지지 시스템의 약자였군요 ㅎㅎ
깔창 두께가 꽤나 되서(1cm 조금 안되는 두께?) 이름에 걸맞게 충격흡수도 잘 될것 같습니다.
가방에 태블릿이랑 휴대용 공기청정기같은 기기를 많이 갖고다니는데 한달 가까이 써보니 발이 확실히 편하네요.
1인치 차이면 꽤나 큰데 깔창이 공유가 되나 보네요 ㄷㄷ
깔창 아래에는 이렇게 플라스틱같은 딱딱한 질감이라 발을 든든하게 잘 받쳐줍니다.
5.11 로고가 한가득 ㅋㅋ
대충 세어봤는데 신발 한 짝 당 5.11 로고가 한 8개 이상 들어간듯...
신발끈 적당한 길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미드 사이즈 부츠니 신고벗기 편하게 맨 윗칸까지는 안 끼웠습니다.
발도 큰데 맨 윗칸에 끼워서 묶었다간 신고벗을때마다 끈을 풀어야되니...;;
사실 이렇게 전통적인(?) 묶는 방식이 귀찮긴 한데,
BOA 시스템이 적용된 신발을 신다가 끈이 자꾸 번갈아가며 끊어지는 탓에 AS만 세 번이나 받고 난 뒤에는 왠만하면 전통적인 신발끈 방식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죠.
한동안 신어보니 튼튼해서 잘 닳지도 않고 오래 걸어도 발이 아프지가 않아서 좋네요.
이제 날씨 좀 풀리면 산책도 가고 등산도 가면서 본격적으로 써봐야겠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AMP 24에 플래시뱅이 몇개나 들어가는지로 용량을 표기해놓은걸 보고 플래시뱅이랑 크기가 비슷한 모형 수류탄을 한번 넣어봤습니다 ㅋㅋ
잘 쑤셔넣으면 한짝당 너댓개는 들어갈듯...ㅋ
해당 후기는 많은 회원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