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포장을 뜯어내는 것이 어려운 물건이었습니다.. 무려 장비 3종을 동원해서 포장을 뜯었습니다.. 칼,가위,롱노즈..
이전까지는 샌디스크의 USB저장장치를 여는 것이 가장 어려웠는데 거버의 멀티툴은 비교를 불허하네요.. 뜯어내고 보니 포장이 열린 것이 아니라 7조각 이상으로 조각조각 나있고 포장에 적힌 안내를 전혀 읽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ㅡ.ㅡ
제품 자체는 매우 만족합니다.. 원래 거버의 물건은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 부담없이 막 쓰기 좋으며 성능과 내구성에도 큰 불만이 없는 물건입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엔 약간 무겁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만큼 손에 쥐고 멀티툴이 망가질까봐 걱정할 필요없이 온 힘을 다 써도 된다는 안심이 되는 튼튼함이 느껴집니다..
가위와 나이프가 있는 쪽은 손톱으로 쉽게 열고 잠금장치도 조작되고 다시 접어넣을 수도 있지만 반대쪽 십자드라이버들이 있는 쪽은 잠금장치도 좀 뻑뻑하고 십자드라이버 외의 다른 두 개는 꺼내다가 손톱 다치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될만큼 빼는게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그쪽의 툴들은 쓸 일이 별로 없고 약간 힘을 더 주면 되기는 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문제는 없습니다..
나이프는 좀 무딥니다.. 이건 좀 갈아줘야겠네요.. 그냥 박스테이프나 자르고 포장끈 끊는 정도의 용도로 만들어 놓은 모양입니다만 꼭 그 용도로만 쓰라는 법은 없잖습니까? 나이프가 필요한 일에 충분한 성능을 내려면 날이 더 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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