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다. 가장 소중하기에 인류는 당연히 추구하여야 하기 때문인 것이다. 생명을 주관하는 공기, 물, 소금 그리고 생활을 위한 0순위인 불이 그러하다. 부싯돌에서 철 그리고 마그네슘의 맥을 잇고 있는 파이어 스틸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쉽게 불을 붙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로 하이테크 기술을 구사하는 인류에게도 여전히 필요한 도구인 것은 참으로 인간사가 단순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아웃도어를 해본 분들은 알 것이다. 불 피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마찰열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방법을 대중매체를 통해 우리는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누구나 과학적 원리에 의한 방법임을 쉽게 생각한다. 이렇게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해보기 바란다. 절대 못 피운다. 손으로 한다면 손 다 까지고, 장갑 끼고 한다면 장갑 다 찢어진다. 활을 이용한 방법도 절대 쉽지 않다. 무엇보다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지식과 행동에서 우리는 과정을 생각하지 않는다. 지식과 과정 그리고 행동까지 아우르는 겸손을 갖추었을 때 모든 것이 가능하다.

Hultafors Fire Steel은 한번 구매하면 자손에게 물려줄 정도로 장수를 보장하기 때문에 다시 리뷰를 쓸 이유가 없에 서두가 좀 길었음을 양해 바란다.

항상 좋은 제품으로 회원과 소통하는 넷피엑스의 깊은 마음에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