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택티컬, 세계 여러 정부기관의 유니폼 납품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나 슈팅스포츠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평이 자자한 브랜드입니다.

이번엔 신발을 골라봤어요! 일상용 및 출근용으로 신을 6인치 헬시언 부츠입니다! 미국의 법률기관, 군, 경찰에서 사용하는 프로페셔널 부츠라네요! 조금 놀랐습니다. 기관에서 8인치가 아닌 6인치를 쓰기도 하는구나...

뭐 저도 6인치라서 구매를 결정한 것도 있습니다. 8인치 부츠가 주는 매력과 6인치만의 매력은 확연히 다르죠. 

그래서 나중에 8인치도 살려구요. 이렇게 통장아닌 텅장이 되어가는....ㅠㅠ

겉 부분은 스웨이드와 특수처리된 헬코가죽이 사용되어서 어지간한 기후에는 안뚫리는 내구성을 보여주더라구요! 

폭우수준의 비가 아니면 뚫리지도 않아요ㅎㅎ 그래도 그정도 비가 오면 조금씩은 새는것 같길래 가죽 부에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었습니다!

이제 난 무적이야! ㅋㅋㅋ 뭐랄까.... 오리지널 스왓에 퓨리같은 느낌도 드는 것 같아요. 

외형도 그렇고 통풍이 좀 잘되는 편이고 경량이고 한 거는 퓨리랑 겹치는 부분이 있네요. 내마모성이 좋아서 잘 손상되지도 않고요ㅎㅎㅎ 물론 5.11. 브랜드인만큼 더 제대로 된 녀석이지 싶습니다.

바닥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아웃솔, 충격보완을 위한 CMEVA가 사용되었으며, 오솔라이트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타 전술화랑은 좀 다른 모양새가 있나봅니다. 확실히 밑창 자체가 많이 미끄러지지 않게 생기긴 했죠? 

실제로 비오는 날에 돌아다녀도 매끈매끈한 바닥에서도 비틀거리거나 해본적이 없네요.

왼쪽 발목이 안좋아서 조금 높이가 있는 곳에서 뛰어내리면 발목이 찌릿찌릿 할때가 있는데, 헬시언은 그런느낌이 없었어요.

특히 이 오솔라이트 깔창은.... 까암짝 놀랐습니다. 길들이느라 신고 돌아다니는데 이렇게 편할수가 없어요ㄷㄷ;;;; 푹신푹신한게 느껴질 지경입니다. 이게 전술화가 맞나? 내가 지뢰를 잘못골랐나? 했지만 그냥 좋은 거였던ㅋㅋㅋ 역시 기술의 오솔라이트.... 발냄새 억제 효과도 있다더니 하루종일 신어도

냄새가 많이 안나더군요ㅎㅎㅎ정말 만족합니다.

일상용으로 신기도 할거고, 집에 남는 신발끈이 몇개 있길래 약간의 포인트를 줘봤어요. 

5.11 케이블 하이커에 들어있던 버건디 컬러 신발끈을 걸어보았습니다. 이쯤되니까 그냥 캐주얼 브랜드 워커 같죠?

츄리닝이나 일상용 바지나 대부분 조거팬츠 타입을 즐겨입는 편인데, 헬시언은 그에 굉장히 잘어울리는 핏인듯 합니다! 역시 잘골랐네요ㅎㅎㅎ TDU나 BDU 팬츠에 잘어울리는건 말할 것도 없죠 ;)

특히 헬시언 만의 너무 둥글지도, 너무 각지지도 않은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전술화를 고를때 뭔가 굉장히 마음에 안드는 포인트와 마음에 드는 포인트가 있는데.... 말로 설명하려니 잘 안되네요ㅠ

다만 블랙컬러만 있는게 좀 아쉬웠어요. 데저트 컬러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청바지에 잘어울리는건 사막색이지 싶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D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는데... 전천후 신발인지는 모든 도로에 후라이팬이 깔린 것 마냥 더워지면, 그때 알게되지 않을까 싶어요. 뭐 애초에 워커를 즐겨신으시는, 또는 신으셔야만 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지옥같은 계절이 여름이긴하지만요ㅠㅠ

재구매의사 있습니다만, 헤지면 다시 사려고하는데 이렇게 튼튼한 녀석이 언제쯤 망가지려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 사막색이 나오면 하긴 하겠군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