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좀 풀리면서 기존 장갑이 더운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얇은 장갑들은 한 1년째 캠핑하면서 막 굴렸더니 라이딩에 쓰기에는 버거운 느낌...
그래서 겸사겸사 몇가지 장만을 했고 우선 사용한 제품부터 한번 후기로 남겨봅니다.
이번에 장갑을 고르면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세가지입니다.
1. 초여름까지 써도 될 것
2. 얇고 움직임이 편할 것
3. 그립감이 좋을 것
이 세가지 포인트를 두고 보니 스페셜티 0.5mm 하이덱스터리티 글러브가 딱이었습니다.
바로 이 제품입니다.
일단 흔하디 흔한 블랙톤이 아니라 그레이톤이 결합되어 있다보니
봄이나 가을같은 계절과도 왠지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메카닉스 옐로우톤의 로고와 그레이 + 블랙의 컬러 조합이 멋스럽기도 합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0.5mm의 슬림한 두께감으로 하이 덱스터리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손가락의 움직임이 상당히 편하다는 점입니다.
로고 또한 돌출되어 있고 특이하게 노란 부분은 약간 반짝이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디테일이 훌륭합니다.
손가락 부분들은 이렇습니다.
뱀피는 아니지만 패턴화 된 스탬핑으로 고급진 느낌을 줍니다.
느낌적으로는 스웨이드 느낌이었는데 상세를 보니 AX-스웨이드라는 메카닉스에서 설계한 특유의 원단을 쓴 모양이더군요.
스웨이드의 특성상 미끄러짐이 적고 그립감이 좋아진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 소재는 손바닥까지 쭉 이어져 있습니다.
내구성을 위해 별도의 스티칭 처리로 여러번 마감해서 견고하게 한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벤트홀이 숭숭 뚫려 있는데 실제로 손바닥까지 다 뚫린것은 아니고 안쪽에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더해두고 있었습니다.
손가락 안쪽 역시 AX-스웨이드가 잘 적용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바이크 그립이나 일반적인 제품 그립시 굉장히 안정적인 그립감을 갖게 합니다.
다만 터치는 아주 간헐적으로 되는 수준이라 스마트 터치가 되는 제품이라 보기엔 어려운 점이 아쉬웠네요.
손목부분에는 벨크로 방식의 밴드 커버와 함께 유연성이 있는 밴드로 마감처리 되어 있습니다.
꽤나 유연함을 갖춰서 밴드를 쭉 잡아서 손목을 견고하게 여미기 좋은 구조입니다.
벨크로 또한 깔끔하게 잘 처리되어 있어 착용 후에 편안함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빨간 탭은 같이 묶어두기에도 좋지만 디자인 포인트도 되구요.
장착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일부러 손목을 꽉 여미어봤는데 역시나 편안한 느낌입니다.
손등 부분은 통기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요 몇일은 좀 서늘해서 선선한 느낌을 줄 정도로 통기성은 만족합니다.
아마 봄/여름까지 써도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손바닥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워낙 슬림하고 손가락 움직임이 충분히 보장되는 점은 이 제품의 최대 강점입니다.
터치가 잘 안되는 제품임에도 쉽게 포기 못하는 편안함이네요..
특히 그립시 손가락 마디 부분의 압박을 최소화 하기 위한듯한 절개 구조 또한 움직임에 큰 도움을 줍니다.
절개부분은 내구성 향상을 위해 2중으로 여러번 스티칭 한 부분도 보이네요.
슬림함과 움직임의 편리함은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이쑤시게, 면봉, 나사, 동전 등을 쉽게 쥘 수 있게 해줬습니다.
덕분에 요즘 가장 애용하는 장갑이네요^^
전체적으로 슬림하다보니 이렇게 꽉 쥐거나 움직일때도 움직임이 좋습니다.
단순히 라이딩용 장갑 뿐 아니라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고급진 작업 장갑으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내리라 봅니다.
여튼 이번 구매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조만간 같이 구매한 다른 장갑 후기도 한번 남겨보겠습니다.
좋은 제품 늘 감사합니다!!!
해당 후기는 많은 회원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