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저는 175cm에 70kg전후의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M (Medium-Regular)사이즈를 구입을 하였습니다. 제 몸에 M사이즈는 플리스 자켓을 같이 입으면 기분좋을 정도로 딱 맞고 플리스를 제거하고 입으면 약간 큰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오리지날 고어자켓을 구입하고 싶었지만 가격도 비싸고 검은색이 없어서 한참 고르고 또 고르다 이 모델을 선택 하였습니다.
노멕스 장갑을 같이 구입하여 같이 착용하니 폼 하나는 제대로 나더군요.. 처음 구입을 한 후 너무 좋아서 플리스와 함께 집에서 입고 있으니 땀이 날 정도로 더웠구요... 바깥에서 입어도 추위걱정은 안해도 되겠습니다. (아직 바깥에서 입어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 30분 정도 입고 있으니 머리가 아프고 눈이 따갑더군요.. 화학 약품 냄새가 너무 나서 오랜시간 착용을 못 할 정도 였습니다. (오리지날도 이렇게 많이 나나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일단 바깥에 이틀 정도 널어놓으니 어느 정도는 냄새가 제거가 된 것 같았습니다. 냄새가 빠질 동안 심심해서 인터넷으로 고어텍스 및 딘텍스 관련 관리요령 등을 뒤져 보았습니다. 관리 방법 및 세탁 방법 발수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더군요.열심히 익힌 후에 이 자켓을 구입 후에 나름대로 제대로 입는 방법을 익힌거 같아서 공개를 하고자 합니다. (처음 구입 후 발수테스트를 하니 조금 있다가 물이 번져 버리더군요... 발수 처리를 한건지 안한건지 원... -..-) 물론 그냥 입으셔도 아무 상관은 없습니다. 편의를 위하여 존칭은 생략합니다.

1. 구입 후 라이터와 가위를 준비하여 실밥 정리를 한다. (까보면 생각보다 실밥이 많이 있다)

2. 허접하게 생긴 지퍼에 달려있는 천 쪼가리를 제거 후 구입한 자켓의 색깔에 맞는 낙하산줄로 대체한다. 적당한 길이로 그냥 묶으면 된다.(훠얼씬 있어 보인다. 뽀대에 살고 죽고... ^^$$)

3. 딘텍스 쟈켓을 구입시 리바이브엑스 고어텍스 의류 발수제 및 라바이브엑스 고어텍스 의류전용 세제를 같이 구입한다. (단 세제 및 발수제는 모 사이트를 뒤지면 여기보다 조금 싸게 구입할 수 있다.)

4. 따뜻한 물 약 6리터(2리터 생수통으로 재면 된다.)에 세제를 0.5온스 넣고(세제에 1온스마다 물방울모양으로 표시되어 있음) 물을 저어서 거품이 약간 나게 한 후 쟈켓을 푹 담그고 약 5분간 있다가 약간 빠는 시늉을 한 뒤에 꺼낸다.. (새것이니깐 때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검은색 자켓에서 새 제품인데도 염색제 때문인지 자켓을 빤 물이 검은색을 띈 노란색으로 변했다.. -..-) 그리고 나머지 물은 아까우니까 하의를 구입하신 분들은 같은 방법으로 세탁을 한다.

5. 샤워기로 대충 거품을 제거한 후에 욕조 등에 따뜻한 물을 받고 최소 5번이상 헹군다. (헹굼을 잘 해야 한다고 여러 곳에서 많이들 강조한다. 상당히 중요하댄다. 맘에 들때까정 헹궈라.)

6. 세탁기의 탈수를 '약'의 위치에 하고 10분정도 약하게 탈수한다.

7. 탈수된 자켓을 옷걸이에 걸고 리바이브 엑스 발수제를 잘 흔든뒤 약 30센티 거리에서 잘 분사한다.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그냥 옷이 잘 젖었구나 할 정도만 할 것... 많이 뿌린다고 해서 발수능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난 하의에 처음 뿌릴때는 줄줄 흘러내릴때까지 뿌렸는데 자켓에 뿌릴 때는 어느 정도 조절이 되었다.. 결과는 4벌 뿌릴 양을 구입했는데 1/3만 남았다... ㅜ..ㅜ 절대로 많이 뿌리지 마라... 지금 생각해보니 하의에는 어느정도 발수처리를 해서 그렇게 흘러내린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

8. 앞뒤로 잘 뿌렸으면 세탁기에 넣고 중간온도에서 약 50분간 건조를 한다.

9. 건조 후 하루 정도 그늘에서 말리고 입으면 제대로 된 딘텍스 자켓이 완성된다. (건조후에 바로 발수 테스트를 해 보았더니 초기 구입 시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이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두들 싼 값에 좋은 자켓 구입하여 올 겨울 따땃하게 지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