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 P4 모델보다 1.5배 정도 넓고 두께도 살짝 두껍습니다.

윙맨도 컴팩트한 모델이지만 주로 뒷주머니에 꽂아다녀야만 했고

가벼운 옷차림에서는 무게도 은근히 신경쓰이는 편이었는데

미니플래그쉽은 P4 마냥  바지 앞주머니에 넣어봐도 불편하지 않네요.

10년도 넘게 고생한 P4는 이젠 서바이벌킷에서 편히 쉴 수 있게 은퇴를...

덩치가 살짝 큰 편인 만큼 각각의 툴들도 좀 더 큽니다. 

부피와 무게가 더해지는 대신에 P4의 아쉬운 부분을 보충해 주네요. 

손안에서 굴러다니는 듯한 P4 보다는 그립감이 더 좋게 느껴집니다.

레더맨 마이크라를 떠올리게 하는 가위....

윙맨의 가위와 비교해 봐도 꿇리지 않고 그립감은 오히려 더 좋습니다.

가위를 주로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전에는 마이크라와 P4를 함께 가지고 다녔었지만 

주머니에서 덜그럭덜그럭...ㅡㅡ;

마이크라가 망가지고 나서 다른 모델들에 비해 가위가 좀 큰 편인 윙맨을 구입했지만

작은 모델들에 비해 크기와 무게 좀 신경쓰였고,

특히 뒷주머니에 꽂아두면 분실에 대한 위험도 있었습니다

가장 큰 불편함으로는 윙맨의 가위는 사용하다보면

재료에 따라 엄지가 아플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플래스쉽은 받아보니 정말 맘에 드네요.

키체인형 멀티툴을 사용하다보면 꼭 걸리는게

플라이어가 있으면 가위가 아쉽고 가위가 있으면 플라이어가 아쉽다는 것입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두개를 가지고 다니면 그건 그거대로 불편하구요.

근데 양쪽 모두를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은 아직까지는 플래그쉽 밖에 안보이네요.

남은 부분은 강도에 대한 부분이겠지만 

이런 모델들이 하드한 작업을 할 일은 별로 없으니

특별한 불량만 나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에서 이만한 모델도 없을 거라 봅니다

P.S.

1:1 상담문의를 할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고객대응이 정말 신속하고 좋네요.

조금 껄끄러울 수 있는 문의에도 일일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