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용 글러브인 호완 내의 곰팡이 악취는, 검도를 수련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맡아보셨을겁니다. 

땀에 절은 호완 내에 한 번 곰팡이가 슬면, 

아무리 세탁기에 넣고 세탁을 해도, 혹은 HOCL용액이나 애완동물 냄새 제거제를 살포해도,

심각한 악취를 100% 제거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때문에 검도 후에는 꼭 손에서 발냄새가 나게 되지요.

세균제거용 비누로 몇 번이고 박박 씻어야 그나마 냄새가 옅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냄새 때문에 간혹 호완 안에 라텍스장갑 혹은 면장갑을 착용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라텍스장갑은 오래 낀 상태로 운동하면 손에 땀띠 생깁니다. 피부에 매우 안좋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판매하는 저가 면장갑의 경우 손목까지 길게 덮을 수 있는 제품도 없고, 게다가 손목 부분에 똑딱이 단추까지 달려있기 때문에,

만약 호완을 겹쳐낀 상태에서 똑딱이 단추 근처 부분을 죽도로 세게 맞으면, 똑딱이 단추가 손목을 찍어서 통증이 배가되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손에서 발냄새 나는 것을 저어하는 검도인 여러분들을 위해서, 

그나마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장갑 중, 호완 내 착용하기에 가장 좋은 장갑을 추천할까 합니다. 

하기 제품은 바로 스페이버 택티컬 노맥스 플라이트 글러브입니다.

원래 미군에서 헬기 조종사용 장갑으로 개발된 제품이었는데, 지금은 파키스탄에서 하청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듀폰사의 오리지널 노맥스 원단과 양가죽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주문시 참고하실 사이즈 숫자는, 일반 성인용 X 사이즈가 10 정도이고, XL는 11입니다. 

방금 모 사이트에 접속해서 쇼핑을 하다가, 20% 할인쿠폰이 오늘까지만 적용된다고 해서 여러 켤레를 미리 구매했네요.

관심있으신 분은 구매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작은 호완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겹쳐서 착용하기 힘듭니다. 

제 경우 원래 내부 장갑 착용을 고려해서 호완을 살짝 큰 사이즈로 주문했기 때문에, 착용에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죽장갑의 경우 오래 사용하면 땀때문에 살짝 수축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손에 꼭 맞는 사이즈보다는 조금 큰 사이즈를 구매하는 것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