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장갑을 끼고 메모하면서 다니다 2층 높이에서 오픈...아니 오펜을 떨궈버렸습니다;;;
돌바닥은 아니지만 그래도 딱딱한 바닥에 떨어져서 마음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주우러 갔는데,
잉?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펜도 잘 써지고 기스도 안나고???
운이 좋았나 싶어서 그대로 다시 쓰다가...
넵. 또 떨궜습니다.
결국 다시 주우러 갔는데 펜을 집어드니 라이트도 잘 켜지고 기스는 없어도 불길한 잉크냄새가...;;;
일단 펜이 좀 연해졌긴 해도 써지긴 하길래 계속 쓰다 휴식시간에 살펴보니 역시 펜 심이 상했더라구요 ㅠㅠ
설상가상으로 충격으로 내부에 잉크가 좀 새서 나사산에 잉크가 묻어서 굳어있었습니다.
여기서 더 놀라운것은 무엇일까요?
1. 낙하테스트도 안 한 펜이 2층에서 2번이나 떨어지고도 살아남은 것
2. 펜심이 아래로 가게 2층 높이에서 두번이나 떨군 놈
자괴감을 느끼며 집에 와서 케이스에 하나 더 들어있던 리필 심을 찾는데...
이사하다 잃어버린건지 그냥 단순하게 못찾는건지 안보입니다 ㅋㅋ
한 두시간 뒤지다 결국 한세트 사버렸네요.
서론이 길었지만 일단 받았으니 사진...
오픈! 이 아닌 오펜 2 용 리필심입니다.
3개니까 꽤나 오래 쓰겠네요.
깔끔하게 포장되있어서 하나씩 꺼내쓰면 될 듯 합니다.
다만 어디 뒀는지 까먹지만 말기로 ^^........
고-급 리필심입니다.
그런데 다른 색은 안 낼려나...
제가 일할때 빨간색 위주로 쓰다보니 펜이 검정색이랑 빨간색만 먼저 텅 비더라구요 ㅋㅋ
일단 분해해줍니다.
기존의 손상된(펜 뒤쪽 플라스틱 부분이 완전 찌그러졌더라구요 ㄷㄷ) 펜심은 이미 회사에 버리고 온지라...
다만 스프링 방향은 꼭 기억해뒀습니다.
이렇게 스프링이 좁아지는 부분이 펜심 쪽으로, 넓어지는 부분이 펜 앞쪽을 향하도록 넣어줘야 합니다.
시험 삼아 거꾸로 넣어봤더니 펜심은 고정이 안되지, 펜을 꺼내는데 이상한 위치에서 끼어버리지...
애로사항이 많이 생깁니다.
처음 샀을때 사진을 보니까 스프링이 끝까지 들어가있긴 했었어서 이 상태에서 좀 더 안쪽으로 밀어넣어줬습니다.
다만 안해도 쓰다 보면 밀려들어갈것 같긴 합니다.
나사산에 굳은 잉크는 이미 제거했으니 이제 스프링을 더한 리필심을 넣고...
빼꼼
완성!
앞에 캡은 펜 쓸때 떼려고 그냥 놔뒀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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