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또 구입한 최고의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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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 2022.03.29
- 조회수 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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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기 >
몇년전 넷피엑스에서 동일 부츠를 구매해 잘 신고있다. 아직까지 쓸만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자 방수능력을 상실했다.
가끔 살로몬 부츠가 재입고 되었나 확인해보며 기다려왔는데 최근 재고가 들어온걸 알게됐다. 망설임없이 바로 구매!
32만원이라는 액수가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나 몇번의 테스트런을 통해 역시 제값을 하는 물건이구나 잘샀다는 확신을 하게됐다.
주말에 쏟아지는 비아래 우의를 입고 부츠를 착용 시험해봤다. 새것이라 그런지 장화나 다름없는 매우 뛰어난 방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웅덩이에 첨벙거리며 푹 담가도 부츠 안쪽에 물기를 전혀 느낄수 없었다. 1시간 이상 비에 노출되자 부츠 안에 물기가 느껴졌는데 이는 다리를 타고 흘러내려온 물이었던거 같다.
착용감면에서 묵직하니 발목을 꽉 잡아주는게 이 부츠는 산악지형에 적합하다. 백패킹을 즐기며 군용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에겐 충분히 추천해줄만하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젖었을때 졸라 안마른다는 점. 이는 고어텍스 부츠의 한계인거같다. 방수성은 좋으나 일단 젖고나면 자연건조로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햇볕 좋은날 하루종일 놔두니 거의 마르더라.
방수능력을 주로 얘기했는데 사실 부츠의 방수성은 고어텍스일지언정 착용 중간에 사실상 상실된다. 그 시점에 착용감 면에선 오히려 신발이 야들야들 발에 익어서 가장 편해진다고 할까.
나는 이 부츠의 착용감을 믿고 구매한거지 결코 물안들어오는 장화를 원해서 돈을 쓴게 아니다.
어쨌든 전에 쓰던 부츠에 이어 또다시 구입하게됐다. 부츠는 빡시게 신다보면 2~3년안에 작살나는데 무거운 무게를 지고 먼거리를 이동하는지라 어쩔 수 없이 소모품이 되지만 이정도 가격을 투자하더라도 부츠는 꼭 좋은걸 신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직립보행동물 인간에게있어 좋은 부츠는 정말 중요하고 필수적인 장비이다. 군대 행군때 속된말로 발이 10창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살로몬 같은 좋은 물건을 신지못하고 듣보잡 쓰레기를 보급받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넷피엑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부츠들중엔 로바랑 살로몬이 최고라 생각한다. 고로 구매를 강추한다.
늘 이용해주시고 이렇게 다양한 사진과 함께 소중하고 알찬 사용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님의 목소리로 더 발전하는 넷피엑스가 되겠습니다. :)